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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인생이... 무어냐...
삶이 무엇이냐. 인생이 무어냐.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것. 길흉화복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지만 담담하게 성실하게 살아내는 것. 현실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내딛는 것. 감사할 수 있도록 만족해야 하는 것.Category사색 Views0 -
인생은 여행...
나는 무엇을 남기고 싶은 것일까. 쉴 새 없이 무언가를 듣는 나는 무엇을 듣고 싶은 것일까. 아니면 무엇을 듣고 싶지 않아서일까. 말하고 싶으면서도 아무 것도 말하고 싶지 않은. 누군가에게 맡기고 싶은. 저 멀리 떠나고 싶은. 어딘가에 누워있고 싶은. 그...Category사색 Views0 -
부드러운 사람이 살아 남는다...
썰전 시청을 마쳤다. 평소 두 논객을 홍미롭게 생각하고 있었다가 지난 신년토론에서 전 변호사님에 대한 흥미가 살짝 흔들리긴 했다. 그래도 썰전은 놓칠 수 없지. 유시민 작가는 너무 부드럽다. 말이 강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유연하다. 아무리 꺾어도 꺾일 ...Category사색 Views0 -
가을이라 그런가...
바쁘다고 귀찮다고 다 올리지 못한 글들을 포기하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남긴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다 의미가 없다. 요즘따라 서장훈이 하는 말이 자꾸 입가에 맴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래. 그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누군가를 미워하...Category사색 Views0 -
사랑하는 내 아이들...
부모형제나 아내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들지 않지만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쏜 살 같음을 절실히 느낀다. 왜이리 시간은 무정하게 흘러가는가. 방학 동안 다닐 태권도장을 등록하고 나서 받아온 도복을 훈장처럼 입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넋을 잃었었다....Category사색 Views1 -
훈훈한 커플을 바라보다가...
누군가가 나를 믿어줄 때... 내가 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줄 때... 나를 착한 눈으로 바라봐줄 때... 촉촉하게 적시는... 날 마냥 향하는 그 반응들... 부러울 수밖에 없었다. 나도 모르게 눈이 지그시 감기고 고개가 살짝 옆으로 ...Category사색 Views1 -
하나님이 나를 이끄시는 방법...
긴 봄방학이 끝나고 나니 다시 생업이 시작되었다. 내 감동과 상관 없는 영상들을 만들어야 한다니. 큼직한 시간의 굴레가 계속 돌아가고 있다. 이번 봄방학 덕분에 많은 것을 느끼고 알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음을. 사랑하는 사람과 ...Category사색 Views2 -
언제나 잠 못드는 밤...
시간이 지나... 지금의 내 모습을 보게 된다면...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잘 살았다고 생각할까. 바보처럼 살았다고 생각할까. 게임처럼 살아온 나에게... 아니다 싶으면 몇 번이고 다시 시작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럴 수 없으면서 돌이키고 싶은 일...Category사색 Views16 -
이다지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걸까...
좋은 것들을 누리지만... 사실은 그때 뿐이다. 아무리 많은 볼거리를 누려도 소용 없다. 늦은 밤까지 잠 못들고 공허를 메우려 하지만 다 부질 없는 짓이다. 아주 먼 우회도로를 미끄러져 내달리는 기분. 언제쯤 제대로 된 길 위에서 여유있게 걸을 수 있을까....Category사색 Views10 -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기 위해...
개학을 했고 작업이 밀려온다. 난 천성이 한량이라 이리저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을 뿐인데... 남이 만들어놓은 세계에서 왔다갔다 하는 건 내 적성이 안 맞는 듯 하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 엉뚱하고 귀여운 아내. 더 아껴주지 못해 죄송한 ...Category사색 Views31 -
미안함... 자책감...
나에게 혼이 난 아이의 곤히 잠든 모습을 보는 밤은 미안함과 자책감에 늘 마음이 편치 않다 하나님은 나의 더 큰 잘못을 나처럼 혼내신 적이 없었기 때문에Category사색 Views46 -
나에게만 예외가 되지는 않을...
생각해보면 참... 모든 것이 부질 없고 허무하다는 말이 맞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될 것을. 이게 때론 절망이 되고 때론 위로가 된다. 내가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던 것을 잃었을 때... 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된다니... 그럴 수가... 하지...Category사색 Views96 -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잘까 생각하다가... 몇 자 남긴다... 내가 아는 세상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고... 내가 모르는 진실이 '거짓'의 일부도 아니다... 남이 내 말 할까봐 무섭고... 내가 남 눈 밖에 날까봐 무섭고... 뭐가 그리 무서운 게 많은지... 나...Category사색 Views92 -
잘 진정되지는 않지만...
애써 태연한 것처럼 웃기도 하고 서성거리기도 하지만... 모두다 거짓... 통곡하는 가슴... 미어지는 심장... 왜이리 쉽게 믿었지... 난 왜이리 위태롭지... 눈의 초점을 유지하기도 어렵네... 흩날리는 머리칼처럼 어디론가 나부끼고 싶어... 잡념이 없는 곳...Category사색 Views96 -
귀하다... 나의 아이들...
어제 폴리 어린이 뮤지컬을 보고 오면서 생각했다. 귀한 내아들... 너무 귀하다... 웃는 모습 하나... 숨소리에... 발걸음 하나하나까지... 이 아이가 어떻게 나에게까지 왔단 말인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될 일이지만... 내 품에 있을 ...Category사색 Views318 -
감정과 욕구는 잊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87 청년시절 변화무쌍한 감정의 나를 알고 싶어 여러 심리학책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건 감정과 욕구는 잊는다고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것 충분히 해소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출현하게 된다는 것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Category사색 Views582 -
자살의 관건...
자살 삶을 고단하게 하는 문제의 크기 여부가 아닌 그 문제를 공유할 수 있을 누군가의 존재 유무 혹은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의 유무Category사색 Views460 -
내가 못 받는 이유...
#51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갖게 된다면 하나님을 내 삶에 더 절실한 분으로 모시며 살게 될까 그렇지 않을 것을 아시기 때문에 내게 좋은 것 주시는 분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시지 않는 것은 아닐까Category사색 Views504 -
무얼 하며 지낼까
치열하게 삶과 신앙을 함께 이야기하던 든든하고 튼튼한 동역자들은 어디서 무얼 하며 지낼까 그리고 그랬던 나는 어디로 갔을까Category사색 Views483 -
영의 기운을 믿는다면...
#33 영의 기운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음을 믿는다면 누군가가 주일예배 전 밤늦게까지 고된 일을 하고 있음을 방치해서는 안될 일이다. 그가 예배의 한복판에서 가장 오래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Category사색 Views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