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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담아온 글들

사랑밭......
2004.11.01 19:06

보이지 않는 사랑

조회 수 44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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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사람아!
왜 사랑을 눈에 보이는 곳에서만 찾나요?


보이는 사랑보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 크지 않습니까?
만져지는 사랑보다 만져지지 않는 사랑이 크지 않습니까?
느껴지는 사랑보다 느껴지지 않는 사랑이 크지 않습니까?


보이는 사랑은 잠시 후 사라지고
만져지는 사랑은 잠시 후 만질 수 없게 되고
느껴지는 사랑은 잠시 후 느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의 한계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의 사랑은 만남, 기쁨, 누림, 허전...
그리고 이별의 순번이 정해져 있지 않나요?


이 순리를 피해가고 싶은 우리의 애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해져있는 우리의 길은 변경할 수 없군요.


어제 낮에는 쏟아져 뒹구는 낙엽을 밟았습니다.
얼마 전까지 싱싱하게 자신을 뽐내며 소리치던 함성도
저렇게 맥없이 떨어지네요.


알았습니다.
발견했습니다.
보이는 사랑이 얼마나 찰나라는 사실을...


눈에 보이는 곳에 정신 팔지 않겠습니다.
만져지는 곳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겠습니다.
느껴지는 곳에 시간 낭비 않겠습니다.


보이지 않으나 영원하고,
만져지지 않고도 기뻐할 수 있고,
느껴지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는 그 영원한 사랑!


그 사랑으로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그 영원한 사랑만이 당신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 출처 : 사랑밭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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