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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담아온 글들

은혜의글...
2005.09.28 08:52

Heartsong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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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7월 17일에 워싱턴 DC에서 태어나 2004년 6월 22일에 숨을 거둔 매티 스테파넥은 근육성 이영양증으로 인해 짧은 생을 살았습니다.

비록 산소 호흡기와 여러 의료기구에 의존했던 불편하고 힘든 투병 생활이었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오히려 어떤 사람이 진정  'disabled people'인가를 일깨워주었죠.

그가 쓴 시는 책으로도 출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는데 함께 나누고 싶네요.

   -하나님 보세요-

마지 아줌마네 꼬마 아기가
어젯밤 죽었다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저는 기도를 참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
매일 밤마다 기도했습니다.
매일 낮마다 기도했습니다.
"꼬마 아기를 살려주세요"라고
우리는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죽었다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화가 나서 저는 소리쳤습니다.
"기도해도 소용없잖아!
하나님은 듣지도 않아.
기적을 내리지도 않고,
아기를 살려주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 해."
엄마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다 들어준다고.
하지만 기도를 듣는다고 해서
항상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하는 건 아니라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게 기도는 아니라고.
아기는 천국에 가서 제일 키가 작은 천사가 됐으니
그게 기적이 아니겠냐고.
매일매일 기적은 일어나고 있겠지요.
그런데도 또 다른 기적을 바라니까
그런 기적이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나 봐요.
하나님,
매일매일 기적을 베풀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 아줌마네 아기 일은 너무나 슬프지만,
하나님에게 화를 내지는 않겠습니다.
아멘.


       1996년 3월


* 출처 : 창훈대교회 청년부 홈페이지 ( http://nehom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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