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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담아온 글들

그가말했다
2006.05.19 13:00

누구나 흔들릴때가 있다

조회 수 30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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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론 흔들릴 때가 있다.
늘 가슴에 품어온 소망들도 때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 있는 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다.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소리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다.
재미난 영화를 보며 소리내며 웃다가도
웃음 끝에 스며드는 허탈감에 우울해질 때가 있다.
자아도취에 빠져 스스로에게 만족한 순간에도
자신의 부족함이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할 일이 쌓여 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할 뿐,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 때가 있다.
내일의 할 일은 잊어버리고 오늘만을 보며
술에 취한 흔들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하여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라.
흔들린다고 하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도 말라.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하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거짓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가끔은 흔들려도 보고
또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보기도 하라.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으리니.
그것은 곧 다시 희망을 품는 시간들이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안에는 새로운 비상이 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이다.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  


-롱펠로우


* 출처 : http://blog.empas.com/donggully1004/837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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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아 2006.05.19 14:00
    딱 내가 생각해 오고/ 하고 싶은 말인데..^^. 가져갈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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