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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15:01

복리상품 `마력`에 푹~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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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120533301<ype=1&nid=220&sid=040102&page=1

복리상품 `마력`에 푹~ 빠져봅시다




이자가 이자를 낳고, 이자가 이자를 낳고, 이자가 이자를 낳고…


'○○저축은행,1년제 정기예금 금리 연 8.4%.복리식으로는 연 8.73%.'

직장인 김갑돌씨는 요즘 들어 저축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회사 인근 저축은행을 찾았다. 이제껏 시중은행에서만 거래를 해본 갑돌씨는 창구에 붙어있는 '복리식'이란 글자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저축은행 상품의 최대 장점이라 일컬어지는 복리란 무엇일까.


◆황금알을 낳는 거위 '복리'
















복리(複利)는 글자 그대로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뜻이다. 시중은행의 일반 예ㆍ적금이 고객이 맡긴 돈에만 이자를 지급(단리)하는 것과 달리 복리식 예ㆍ적금은 원금 외에 이자에도 이자를 준다. 복리식은 오래 넣어두면 넣어둘수록 이자액이 단리식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갑돌씨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인 5000만원을 연 금리 8.0%의 정기예금 상품에 들고 싶어한다고 가정해 보자.단리식 상품에 가입한 경우 1년 후에 400만원의 이자가 발생한다. 이자소득 일반과세율이 15.4%라는 점을 감안하면 갑돌씨가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원금까지 합쳐 5338만4000원이다.

하지만 복리식 상품을 이용할 경우 414만9975원의 이자가 생기며 세금을 제외하면 1년 뒤에 총 5351만878원을 받을 수 있다. 단리식 상품보다 12만6878원을 더 챙길 수 있다. 가입 기간이 늘어날수록 복리의 힘은 강해진다. 갑돌씨가 예치기간을 2년으로 했다면 이 차이는 54만5159원으로 늘어나며 3년일 경우 127만9027원이 돼 그 차이가 급격히 벌어진다.


◆시중은행 복리상품

저축은행뿐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시중은행들도 복리식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Tops 회전정기예금,국민은행 금리연동형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이른바 '회전식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 회전식정기예금은 회전기간(1~6개월)별로 이자를 지급한 뒤 다시 이자를 책정하는데 이때 원금만이 아니라 기존 이자에 대해서도 돈을 준다.

하나은행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은 이자지급 방법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데 만기일시지급식이나 월이자지급식이 아닌 연원가식으로 할 경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원가식이란 1년마다 계산된 이자를 원천징수 후 원금에 가산시키는 것이다. 가입한도는 확정금리형 100만원이상,금리연동형 1000만원이상이다. 연 금리는 1년 이상 5.9%,2년 이상 6.0%,3년 이상 6.1%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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