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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경제야 놀자’ 정복기 PB가 VIP고객에게만 알려준 재테크의 비밀! 살아 움직이는 돈, 진화하는 금융의 흐름을 읽어라
금융시장의 위기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매일 아침 뉴스와 신문을 보기 두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서점에는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출간된 책을 다시 찾는 독자들이 늘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재테크, 차라리 하지 마라.”고 말하는 인터넷 논객이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지금이 단타매매로 재미를 볼 수 있는 기회라며 개미들의 마음을 흔들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갖가지 루머에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금융위기 시대의 올바른 자산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몇 가지 투자상품을 추천하거나 돈 되는 테크닉을 알려주는 데만 치중하지 않고 재테크 전략, 마인드, 감각, 그리고 기본기까지 재테크의 기본 원칙을 쉽고 탄탄하게 구성했다. 저자가 평소 VIP고객들에게만 긴밀하게 전해주던 고급 재테크 정보를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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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과 같은 폭락장에서는 펀드를 환매해야 하는 건 아닐까?’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랬다고,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실을 보면 어떡하지?’ 어떤 사람은 이런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물론 단기적으로 보면 손실을 볼지도 모른다. 그런데 금융의 역사를 30년, 50년으로 길게 봤을 때 전 세계 GDP, GNP는 계속 성장해왔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경기침체라고 하지만 길게 보면 앞으로 분명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다. 또한 주가도 이에 따라 계속 상방향으로 올라갈 것이다.
내가 경찰청에서 물었던 다섯 개 상품은 장기주택마련저축, 연금저축, 생계형저축, 적립식 펀드, CMA 통장이었다. 먼저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당 300만 원 이내로 납입할 수 있고 연간 납입한 금액의 40퍼센트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이다. 다만 소득공제 대상이 제한적이어서 만 18세 이상으로 세대주여야 가입이 가능하다.
연금저축은 보험회사가 하고 있는 종신연금보험과는 다른 연금펀드와 연금신탁을 말한다. 개인연금펀드는 연금 혜택뿐만 아니라 연 72만 원까지 납입액의 40퍼센트, 연금저축펀드는 연 300만 원 내에서 100퍼센트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표적인 비과세상품인 생계형저축은 1인당 3,000만 원까지 들 수 있으며 가입자격이 남자 만 60세 이상, 여자 만 55세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다. 적립식 펀드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적금처럼 일정한 기간에 얼마씩 자유불입하도록 되어 있다. 적립식 펀드는 목돈 없이도 투자가 가능하며 한꺼번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위험이 낮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만기 때 주가가 떨어지면 수익률이 낮거나 심한 경우 원금손실도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따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CMA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을 말한다. 이 상품은 실적배당형 상품과 자유입출금식 보통예금계좌를 접목한 것으로 자동납부,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을 할 수 있어 급여통장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통장의 장점은 무엇보다 금리가 5퍼센트가 넘는다는 데 있다. 이는 현재 보통예금의 금리가 0.1퍼센트 정도인 데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거래은행 ATM기에서 출금도 할 수 있고 당연히 타행환송금도 된다. 은행연합회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통예금 및 저축예금 등 봉급이체계좌의 평균잔액이 80만 원쯤 된다고 한다. 그것의 5퍼센트 금리라면 보통예금의 0.1퍼센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봉급을 이체시켜 놓으면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타행환일 때, 자기앞수표를 받을 때, 무통장으로 입금할 때, ATM기 사용 시 일정한 시간이 지났을 때 보통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CMA 통장을 사용하면 이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것만 해도 벌써 통장이 다섯 개다. 이 정도의 통장 쪼개기가 재테크의 기본이다. 이 돈들이 차곡차곡 모여 부자로 들어가는 길의 동력이 된다. 변덕쟁이처럼 들쭉날쭉한 시장에서 수익을 내려면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오랜 증시격언을 기억해야 한다. 그만큼 분산투자가 중요하다.
그런데 어떻게 분산투자를 하느냐고 물으면 이렇게들 대답한다. “재작년에 인도펀드, 베트남펀드에 가입했고, 작년에 차이나펀드에 가입했어요. 다음 달 적금만기가 되면 러시아펀드에 들어볼까 해요. 아무튼 수익률이 좋은 국가를 택해 대여섯 개 펀드에 분산투자하려고요. 이 정도면 분산투자를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게 아닌가요?”
또 어떤 사람들은 통장의 개수가 많을수록 분산투자를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연예인들의 자산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흔히 이런 말들이 터져나올 때가 있다. “와, ○○씨는 통장 개수가 열 개가 넘네요!” 그러면서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한다. 하지만 통장 개수가 많다고 분산투자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예금통장을 다섯 개 은행에 나눠놓거나 적금통장이 다섯 개 은행에 가입되어 있다고 해서 분산투자를 잘했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다.
같은 상품을 여러 금융기관에 쪼개놓거나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간의 투자는 오히려 분산투자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주식에 투자할 때는 블루칩과 옐로칩, 대형주와 중소형주, IT주와 굴뚝주 등으로 나누어야 한다. 또한 펀드투자할 때도 이머징마켓과 선진국시장,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예금과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등으로 나누어 투자해야 제대로 된 분산투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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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의 제자였던 월터 슐로스는 저평가주를 발굴해 45년 동안 약 700배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2001년 자신이 운용하던 펀드를 해산했다. 더 이상 저평가주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철저히 시세차익을 노리고 하는 주식투자는 주가가 실제 가격보다 싸게 형성되어 있는 주식을 사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저평가주란 어떤 주식일까?
2008년 5월 76만 4,000원 고점을 찍고 11월 현재 50만 원 전후를 왔다갔다 하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1996년 12월에는 4만 3,500원이었다. 그때에 비해 지금 가격은 무려 13배 가까이 올랐다. 이런 경우 과연 얼마일 때가 싸고 얼마일 때가 비싼 것일까? 몇 달 후면 가격은 또 달라질 텐데 싸고 비싸고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대다수 투자자들은 상품에 평가된 가격의 기준을 자신이 산 가격으로 정한다. 자신이 산 가격보다 떨어지면 저평가되었다는 마음으로 꼭 쥐고 있고 반대로 올라가면 고평가되었다고 생각해 곧 팔아버린다. 그러나 주식에는 흐름이 있다. 어떤 흐름에서는 계속 올라가고, 어떤 흐름에서는 하염없이 떨어진다.
부동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10억 원을 호가하는 대치동의 30평가량 중소형 은마아파트는 1990년대 초 1억 원이 채 안 되었다. 10배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마다 뉴스에서는 이 은마아파트의 가격을 말하며 ‘거품이다’‘너무 올랐다’라며 경고성 멘트를 날렸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올랐다.
그렇다면 지금의 10억 원은 비싼 건가? 정부의 말대로 거품일까? 사람들 중에는 5억 원을 호가할 때 사서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때라도 살걸.’ 하면서 땅을 치며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 비싸다고 판단한 사람이 옳았을까? 아니면 남들이 비싸다고 해도 상승기운을 믿고 산 사람이 옳았을까?
내 친구 중에도 3년을 기다리다가 결국 3억 원을 더 주고 원하던 아파트를 산 경우가 있다. 강남의 한 아파트를 점찍은 친구는 6억 2,000만 원 하는 것을 6억 원에 사려다가 가격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매입을 포기했다. 2,000만 원 때문에 사지 않은 것이다. 당시 신문에는 연일 부동산 억제정책이 보도되었고 친구는 사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매입시기를 늦췄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자 초조해진 친구는 다시 그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가격은 이미 8억 원을 넘긴 상태였다. 그러니 어떻게 그 아파트를 사겠는가. 6억 2,000만 원에도 사지 않은 아파트를 8억 원을 넘게 주고 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올해 초 공교롭게도 3년 전 사려고 했던 그 아파트가 9억 4,000만 원에 나와 있어서 ‘내 아파트가 될 운명인가 보다.’ 하면서 결국엔 사고 말았다. 다행히 지금은 10억 원이 넘어 위안을 삼고 있지만 만일 그때도 사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마음일까?
위 두 사람 다 자신만의 가격에 매여 있었기 때문에 큰 기회를 놓쳤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기만의 시각으로 ‘싸다’‘비싸다’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시장의 가격은 거기에 참여하는 많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형성된다. 경제 유기체들이 긴밀하게 상호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가격을 결정하므로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우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재테크에서 성공하려면 내 돈이 시장에 있어야지 내 주머니에 있어서는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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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처럼 시장이 불안할 경우 안전하다고 예금에만 올인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정기예금 상품 대부분의 실질수익률은 세후 5퍼센트 정도밖에 안 되는데 물가상승률이 6퍼센트 이상이 될 경우 결국 자산의 가치는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장이 반등할 경우 그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이렇게 시장이 불확실할 때 투자자들은 좀더 영리해져야 한다. 주식이나 예금 등 전통적인 상품에만 집착하지 말고 양다리 걸친 상품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금융시장이 발달함에 따라 시중에는 두 개 또는 세 개 상품의 장점을 따서 만든 복합상품이 생겨나 인기를 끌고 있다. 주가연계증권인 ELF(Equity Linked Fund, 주가연계펀드)나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 변액보험 등이 바로 대표적인 복합상품이다.
개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자니 손해가 두렵고 예금을 하자니 이자율이 적어 마음에 안 든다면 ELF에 관심을 갖는 것도 한 방법이다. ELF는 ELS, ELD, ELT 등 운용방식과 주체에 따라 용어만 다르지만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요즘처럼 조정 또는 횡보장세에서 주식보다는 위험이 낮고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분산투자에 적합하다. 지난해 상반기 발행규모는 12조 7,000억 원으로 우리나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2003년 이후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ELF의 조기상환율은 매달 61~65퍼센트에 이르렀으며 수익률은 5.81~6.97퍼센트를 기록했다. 조기상환이 보통 6개월 기준임을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연간 11~14퍼센트 가량의 수익을 낸 셈이다. 2003년 처음 판매될 때는 상품구조도 간단하고 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기초자산도 대부분 주가지수였으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별주식이나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구조의 ELF가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변동성이 높아 지다보니 약정수익률이 20퍼센트를 호가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3퍼센트만 오르면 조기 상환되거나 원금보존 추구형의 성격을 가진 더욱 안정성이 강화된 상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큰 폭의 하락이 있은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변동성 장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타로 매매하지 않고서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기는 무척 어렵다. 최근의 급락으로 인해 많은 ELF가 손해를 많이 보긴 했지만 현재와 같은 장세에서는 주가가 일정 범위 내에서만 움직인다면 정해진 이자를 단기간에 지급하는 ELF나 ELS가 적합한 상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주가상승기에 펀드나 주식이 매력적이라면 변동성이 심한 주가 조정기에는 ELF가 매력적이다.
또 하나의 양다리 투자상품으로는 전환사채를 들 수 있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채다. 전환권 행사 이전에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사채로서 존재하고 전환권을 행사할 때는 사채의 권리가 소멸되는 대신 주식으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전환사채는 법적으로는 사채이나 경제적 의미로는 잠재적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게 되어 사채의 안전성과 주식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특수한 투자수단이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양다리 복합상품은 변액연금보험이다. 변액연금보험은 자산을 단기적으로 불리는 재테크 방법이기보다는 좀더 풍요로운 노후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상품이다. 변액연금보험은 납입하는 보험료 일부를 펀드로 조성하여 그 투자실적에 따라 수령 가능한 연금액이 변동하는 연금보험으로 보험과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시중에 출시된 변액연금보험의 경우 연금개시 시점에는 납입한 원금을 보장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정한 납입기간을 모두 채운 후 연금개시 시점까지 유지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10년 이상 투자 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특약에 따라 질병, 상해 등의 사고보장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만기 전에 중도해지한다면 기타 보험처럼 손해를 볼 수 있다. 분명 좋은 상품이지만 자신의 자금계획과 맞지 않거나 만기 때까지 가져가지 못한다면 원금을 손해볼 수도 있기에 체계적인 노후대비와 자금계획에 따라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
재테크관련
2008.12.24 13:06
미모보다 장모 통장이 우선!_금융위기 극복 재테크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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