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졌던 뒷꿈치에 장갑을 대고 전투화를 신었다. 한결 걷기가 좋았다.
☞ 어렸을적 흉터 때문에 새신발을 신으면 꼭 한번씩은 물집이 잡힌다. 전투화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나 전투화는 아주 뻣뻣한 가죽이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일명 발힘줄) 부분도 푹 패일 정도로 상처가 심했다. 당시 보급받았던 군용목장갑이 아니었으면 아마 더 심했을지도 모른다.
○ 아침부터 우리 내무실은 삽질(?)을 했다. 물론 나는 삽질을 안하고 다른 전우들이 한 삽질을 도왔다.
(땅고르기 작업이었다.)
☞ 내가 작업하기 싫어서 그랬던 것이 아니었다. 삽이 모자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로 깔짝깔짝 그렸던 것뿐이다. 작업도구 없다고 가만히 있으면 화(?)를 당한다. 몸의 일부를 작업도구처럼 굴려야 산다.
○ 횃불성당에서 기무사 상사님이 조사를 하셨다. 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모두 '없다'를 적었다. 빨리 도착하지 않아서 30분넘게 졸았다.
☞ 정확한 직명은 기무부관이었다. 군 내무부조리를 조사하기 위해 자대배치 받고나서도 수시로, 심심치않게 찾아온다. 자신의 평안과 부대의 안녕을 위해서는 '없음'으로 적는 것이 가장 좋다. 사실 그때도 그랬고 전역하는 그날까지 내가 보고할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말이다)
○ 제식훈련을 했는데 나는 물론이고 모두 어리버리했다.
☞ 직접 해봐라. 정말 어리버리한다.
☞ 어렸을적 흉터 때문에 새신발을 신으면 꼭 한번씩은 물집이 잡힌다. 전투화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나 전투화는 아주 뻣뻣한 가죽이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일명 발힘줄) 부분도 푹 패일 정도로 상처가 심했다. 당시 보급받았던 군용목장갑이 아니었으면 아마 더 심했을지도 모른다.
○ 아침부터 우리 내무실은 삽질(?)을 했다. 물론 나는 삽질을 안하고 다른 전우들이 한 삽질을 도왔다.
(땅고르기 작업이었다.)
☞ 내가 작업하기 싫어서 그랬던 것이 아니었다. 삽이 모자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로 깔짝깔짝 그렸던 것뿐이다. 작업도구 없다고 가만히 있으면 화(?)를 당한다. 몸의 일부를 작업도구처럼 굴려야 산다.
○ 횃불성당에서 기무사 상사님이 조사를 하셨다. 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모두 '없다'를 적었다. 빨리 도착하지 않아서 30분넘게 졸았다.
☞ 정확한 직명은 기무부관이었다. 군 내무부조리를 조사하기 위해 자대배치 받고나서도 수시로, 심심치않게 찾아온다. 자신의 평안과 부대의 안녕을 위해서는 '없음'으로 적는 것이 가장 좋다. 사실 그때도 그랬고 전역하는 그날까지 내가 보고할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말이다)
○ 제식훈련을 했는데 나는 물론이고 모두 어리버리했다.
☞ 직접 해봐라. 정말 어리버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