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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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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든 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자신의 적을 친구로 만든다는 것은... 나를 핍박하고 못살게 괴롭히는 사람을 내편으로 만든다는 것은...
언젠가부터 세상의 모든 사람을 나의 친구로 만들고싶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던 대가 있었다. 적도, 그렇다고 친구도 없었던 나의 어린시절. 그때는 왜그리 움츠리고 있었는지... 그래, 적이라도 좋으니 나와 함께 있어줄 그 누군가가 필요했다. 혼자라는, 결국은 혼자라는 생각에 어린시절에도 소리없는 울음을 울 수 밖에 없었던 쓸쓸했던 어린시절...
하지만 막상 적이란 존재를 인식하면서부터, 음... 주위에 적을 많이 두면 좋지않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그리고 '적을 친구로 만드는 사람이 위대하다'는 말을 들으면서부터 나는 세상사람들을 친구로 만들고 싶었다. 쓸쓸했던 옛날이 싫었다.
원하긴 했지만 힘쓰지는 않았던 사람과 '일단' 오늘은 친구가 되었다. 그냥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지내면서... 항상 마음속으로만 기도했던 일이 실제가 되었던 하루였다.
예전사람은 그대로... 새사람은 가까이...
다른 속담(격언).

"그 사람을 알려거든 친구는 물론이거니와 그의 적을 보라"

명심할 것.

- 너를 이워하는 것은 아니야. 그냥 덜 사랑하는 것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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