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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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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맑기도 하지. 아침에 비가 조금 내려서인지 안그래도 맑은 가을 하늘을 더 맑게 해놓았다. 쌀쌀하지도 않고 좋은 아침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고참이랑 후임병, 동기들도 만나고... 어제 노래방에서 보였던 생소한 내모습에 모두 한마디씩 하는데 그리 나쁘지는 않다.
어려운 일도 거의 마무리했고... 월말은 조금 한가한 시기라 그동안 미뤄오던 작업도 추진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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