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403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제 9월도 얼마 안남았구나. 오늘 지나고 내일이 가고 모레가 지나면 나는... 일병이 된다.
처음 전입오고 고참들이 진급이나 휴가에 대해 들을 때 별로 관심없다고 말했다. 그때는 솔직한 마음이 그랬다. 오로지 전역을 향해 달리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일병이 되는 날이 조금 기다려진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게 그거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일병과 이병의 차이는 확실히 다르다. 우리 이일'병'이 그 표본... 헤헤...
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일병이 된다해서 크게 달라질 것이 별로 없다. 그래도 어감이 다르지 않나. 황이병보다는 황일병이 더...
이제 겨우 6개월이 지나간다. 613일째인가? 내동기들은 아직 620일쨰겠지? 좋은 말로 하면 점점 적응해가는 것이고 나쁜 말로 하면 슬슬 빠져가는 것이고...
어제 사격결과 때문에 오늘 아침에 너무 마음이 조급했다. 연대장님이 오늘 외박간다고 하셨는데 진급기안문을 결재받지 못한다면 진급 무효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기안문을 뽑긴 뽑았는데... 허허...
하루가 또 이렇게 지나간다. 그래... 오늘도 무사히! 꿋꿋하게 넘어지지 않고 살아온 나에게 자축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 왜 모르지? 산넘어 산인 것을 -
?

  1. No Image 03Jul
    by
    Views 2744 

    [2001년 11월 29일] 015. 편지

  2. No Image 01Jul
    by
    Views 2621 

    [2001년 11월 27일] 014. 시간이 흐른뒤

  3. No Image 30Jun
    by
    Views 4406 

    [2001년 10월 31일] 013. 집에 다녀 왔다.

  4. No Image 28Jun
    by
    Views 4056 

    [2001년 9월 30일] 012. PX에서

  5. No Image 27Jun
    by
    Views 3987 

    [2001년 9월 29일] 011. 연휴를 앞두고...

  6. No Image 26Jun
    by 황해원
    Views 4033 

    [2001년 9월 27일] 010. 조급한 마음...

  7. No Image 25Jun
    by
    Views 3857 

    [2001년 9월 25일] 009. 하루의 좋은 기분을 망치는 사람들...

  8. No Image 24Jun
    by
    Views 3922 

    [2001년 9월 24일] 008. 아~ 발가락아퍼~!!

  9. No Image 23Jun
    by
    Views 2843 

    [2001년 9월 22일] 007. 내가 만두를 좋아하는 이유

  10. No Image 21Jun
    by
    Views 2518 

    [2001년 9월 21일] 006.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1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