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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3897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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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제 첫외출. 글도 제대로 써지지 않는다. 이 얼떨떨하고 허전한 기분. 내가 뭘 어떻게 하고 돌아온 것일까. 남은 것도, 얻은 것도, 아무 것도 없다.
그녀와 함께 불렀던 노래를 불렀다. 분명 그녀는 떠나고 여기에 없는데 항상 내 머리에 남아있다. 아직도 웃고 있고, 아직도 속삭이고 있고, 아직도 함께 걷고 있다. 소리도 그대로고 냄새도 그대로다. 어떻게 된 것일까.
굳이 잊으려고 애쓰지는 않았다. 예전처럼 기상일보를 보면서 떠올리거나 잊혀지길 기다리지도 않았다.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었다. 나는 그녀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갔고 모든 것이 정상괘도를 걷고 있다.
솔직히 그녀가 보고싶다. 나와 멀어지고 나서 어디가 어떻게 변했는지 얼마나 달라졌는지... 다시 만나게 되면 어떤 말을 어떻게 해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모든 것이 그대로인지 확인해보고 싶다. 내 욕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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