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384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은 영천대첩 52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연대 직할중대 체육대회를 했다. 전투장비지휘검열에다 휴가자가 많아 이번 축구에는 나까지 축구시합을 하는 기이현상이 벌어졌다.
학교라는 곳에 입학하면서부터 200미터 달리기, 박터트리기 외에는 절대로 체육대회 시합에 참가한 적이 없는지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시합이라는 것을 처음 해봤다. 떨리기도 하고 담담해지기도 하고... 상암축구장이나 수원경기장에서 축구시합을 하는 선수들은 얼마나 조마조마할까.
그래... 이체격에 이정도면 잘하는거 아니야~하며 자기체면을 걸지만 그래도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는 것을 느낀이상 어떻게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겠는가. 아~ 나는 왜그러는 것일까. 남들 저렇게 축구한만큼 열심히 할 때 나는 뭐하고 있었는가. 억누를 수 없는 분노와 혐오감을 잊게 해주는 건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쉴세없이 소리지르는 것이었다. 그 비참함.
오늘 너무 무리를 해서 그런지 눈이 따갑다. 저녁도 부실하게 해결해서 쌀국수에다가 물도 담아놨는데 다 불겠다. 빨리 먹어야지!!


-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
?

  1. No Image 24Sep
    by
    Views 3630  Replies 1

    [2002년 09월 12일] 063. 잠은 오지만...

  2. No Image 19Sep
    by 황해원
    Views 3845 

    [2002년 09월 10일] 062. 축구시합

  3. No Image 19Sep
    by
    Views 3842 

    [2002년 09월 09일] 061. 나는 미움받는게 싫어

  4. No Image 12Sep
    by
    Views 3806 

    [2002년 09월 08일] 060. 그날이 이때인가

  5. No Image 11Sep
    by
    Views 4147 

    한번쯤 갔다와볼만한 곳... 군대...

  6. No Image 25Aug
    by
    Views 3260 

    [2002년 09월 07일] 059. 보고싶어서...

  7. No Image 24Aug
    by
    Views 2574 

    [2002년 09월 07일] 058. 훈련 후기

  8. No Image 24Aug
    by
    Views 3749 

    [2002년 09월 02일] 057. 인간관계

  9. No Image 24Aug
    by
    Views 4297 

    [2002년 08월 31일] 056. 286

  10. No Image 23Dec
    by
    Views 3938 

    [2002년 08월 24일] 055. 이것들은 무엇일까.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9 Next
/ 1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