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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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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졸인 3일째 날이 찾아왔고 또 무사히 넘어갔다. 돈 20만원. 어떻게 보면 그리 큰 돈이 아니지만 잘 생각해보면 쉽게 생각할 수 없을만큼의 큰돈처럼 보일 수도 있다.
주임원사님의 차문짝을 찌그려뜨린지 3일째. 주임원사님은 웃으면서 말을 건네지만 여간 가시같은 말이 아닐 수 없다. 이건 뭐 배상을 하라는건지 이정도는 괜찮다는 말인지 알 수가 없다. 물론 원칙상으로 보나 윤리ㆍ도덕적인 면으로 보나 다른 사람의 물건을 망가뜨렸으면 고쳐주고 물어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워낙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해 어떤 결정이 옳은 것인지 그 결정에 다한 결과가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스트레스 한번 풀어보자고 던진 돌이 배상금 20만원이 되어서 돌아오다니. 그때로 돌아가기 위해 그 순간을 계속 떠올려 보지만 한숨만 나올뿐 절대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걸 안다. 그러기에 더 안타깝고 후회스럽다.
후속조치가 남았다. 과연 어떤 결과가 도래될 것인가.
하루하루가 초조하고 부끄럽다. 빨리 집에나 갔으면 좋겠다.


- 주임원사님... 정말 고의가 아니었습니다. 믿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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