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01일] 067. 휴가 후기

by 황해원 posted Sep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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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를 먼저 쓸까. 아니면 우정이야기를 먼저 쓸까. 나의 휴가는 무엇이었나.

4박5일간의 휴가가 또 이렇게 끝났다. 매번 아쉬운 휴가. 왜 나의 휴가는 매번 이럴까. 이젠 뭐가 그렇게 아쉬운지도 잘 모르겠다.
내친구 준호. 난 준호를 볼 때마다 준호와 같은 친구를 곁에 두었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따름이다. 의지의 산나이. 하나님의 준비된 일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길... 생각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준호, 석종, 보현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중에 하나일 것이다. 준호야... 4시간을 나에게 할애해줘서 정말 고맙다.
이번 휴가동안에 '가문의 영광'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무슨 영화든지 꼭 몇편은 보겠다고 다짐한 것도 있거니와 내가 좋아하는 여주인공이 나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김정은. 비록 그녀는 나를 모르고 나또한 그녀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나또한 남자인지라 그녀가 보여준 모습에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시원스런 목소리. 눈에 확 들어오는 모습. 이번에 새롭게 안 사실이지만 뛰어난 피아노 실력. 이제 나의 이상형도 바뀌는 것일까.
새로운 사람이 생기는 것이겠지. 분명 그사람은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았을테고... 작전이 필요하다. 그녀에게 내가 확실히 각인될 아주 자연스러운 작전이 말이다.
하루가 지나간다. 내일모레 봅시다.


- 그녀 VS 그녀... 잊을것인가 잊혀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