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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3607 추천 수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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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계획적이었던 것같다. 조금의 오차도 허용치 않고 세운 바람에 융통성을 발휘할 시간도 없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하루였다.
왜 전화를 받지 않았을까. 발신자번호 서비스 덕분일까. 아님 이미 새로운 사람이 그의 마음 속에 자리를 잡은 것일까. 전자든 후자든 모두 불리한 상황이다.
내 작전은 알아볼 수 있는 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기회를 잡는 것. 난 내게 확실한 것을 발견한 자가 아니면 잘 대해주지 않는다. 수분동안 생각했는데 고작 이문장이라니...
김정은을 닮은 그녀. 그녀를 그리며 또 이렇게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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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해원 2004.09.28 01:00
    흠음... 일기장을 옮기는 내내 고민했는데...
    여기서 '그녀'는 누굴까...?
    정말 궁금하다...
    내가 기억못하는 누군가를 좋아했다니... -_-a
    나란 넘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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