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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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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신교대 내무실 동기인 김우현에게 빌리 책이 있다.
잠깐...
방금 작가의 이름을 봤는데 무라카미 하루키라고 한다.
이사람이 지은 단편걸작선을 읽고 있다.
이주발이가 올 때 가져왔던 'PAPER'라는 잡지에 이사람의 이름이 나왔는데 그렇게 글을 잘써서 어떤 이는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고까지 한다.
도대체 어떤 글을 쓰는 것일까.

다시한번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사람이 '상실의 시대'라는 책도 썼다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여튼 난 이사람의 글을 여기서 처음 읽는다.
솔지깋 아직까지는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솔직한 것이 좋은 것같다.
일반인들이 생각치않는 주제로 글을 쓰는 것같기도 하고 색다른 표현으로 표현하는 것같기도 하다.
암튼 색다르다.

나도 가끔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보고 싶어할 때가 있다. 머리 속에서는 쉴새없이 글감이 튀어나오고 문체가 흘러다닌다.
이럴 때는 이런 표현이 좋을까 고민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어떤 표현을 썼을까 다른 글을 읽어보기도 한다.
수많은 직업(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암튼...)을 떠올려보지만 작가라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나와 내 글이 인정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
계속되는 질문과 자답 후엔 항상 부정적인 대답만이 기다리고 있다.
나는 어휘도 짧을 뿐더러 그런 나를 쉽게 용서하는 편도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현실의 나보다 훨씬더 유능하고 재치있는 '나'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무라... 뭐시기 하는 사람도 처음부터 글을 잘썼던 것은 아닐 것이다(라고 믿고싶다).
나도 이사람처럼 부단히 노력하면 꼭 작가가 아니더라도 뭐든지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밥도 먹었겠다~ 잠이나 거나하게 자봐야겠다.



- 잠자리가 있고 밥도 있으니 뭐가 부러우리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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