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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4209 추천 수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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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대 최고의 행사일!!
아~!! 빡세구나야.
연대장님 이ㆍ취임식이 있었던 날이다.
작년에도 이랬었나.
뭐 사람을 한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한꺼번에 수십개...까지는 아니고 암튼 엄청 바빴다.

오늘 가신 연대장님은 참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는다.
생김새부터 필체, 말투, 표정... 떠나는 사람의 모든 것은 참으로 추억거리가 될 만하다.

나에겐 이번이 세번째 연대장님이다.
병사들 중에서 나처럼 세명의 주인을 한꺼번에 섬기는 사람은 거의 드물 것이다.
00년 11월 군번부터 01년 4월 군번까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00년 12월이랑 01년 5월 군번도 그랬을 것같다.
어찌되었건 사람도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한다.

여태 따뜻하다 갑자기 추워지는 이유는 왜인가.
마음까지 썰렁하게시리...
가신 연대장님도 이런 밖에 오래 계셨는지 마지막 인사할 때는 손이 많이 차가웠다.
시린 손과 얼굴을 보니 마음이 좀 그랬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따뜻한 곳에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깬지 얼마 안되어 우리 쪼병장님께서 전화가 왔다.
간부가 받았으면 어쩔려구...
아까까지만 해도 처부에서 졸다왔는데 아직까지도 졸립다.
그냥 그만 쓰고 자야지...
?
  • profile
    황해원 2005.07.11 21:59
    이때 가진 연대장님이 전대령님이 아니었을까...싶다.
    내가 신병 전입신고를 했을 때 연대장님은 얼마전 총기난사사건 조사위원장으로 TV에도 한참 나오셨던 박대령(지금은 준장)님이었다.
    아... 그때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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