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일체의 융통성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게 하라면 그렇게 반드시 해야한다.
타협은 있을 수도 없다.
틀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틀을 늘리기 보다는 들어가지 않는 부분을 잘라내는 경우가 더 많다.
어차피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없는 듯 하다.
2.
본래의 목적에 맞지않은 임무를 수행할 때가 많다.
포병은 포를 쏘고 보병은 총만 쏘면 되는데 다른 부수적인 것도 하라면 해야한다.
교육? 수리?
왜 주특기를 무시하고 간과할까.
나의 주특기는 3111이지만 부수특기는 무수하다.
3.
계급이면 모두 통한다.
아무리 모르고 못해도 계급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계급 차이에 잘못과 실수가 덮히고 모두 용서가 된다
(⇒될 수 밖에 없으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능력과 성과에 상관없이 마치 양반과 노예처럼 정해진 계급대로만 일이 진행된다.
결코 추월할 수 없다.
4.
창의적인 것과 자율적인 것을 표방하지만 결코 창의와 자율을 구현할 수 없다.
자율과 창의를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과 환경이 맞아야 하지만 군대는 그것을 충족시키는 부분이 매우 적으며 그 적은 것도 찾아먹기(?)가 매우 힘들다.
사람들의 반발심이 사그러들지 않는 한 자율과 창의는 당분간 만나기 어렵다.
- 그래서 나는 빨리 집에 간다 -
먹어보지 않고 똥인지 된장인지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