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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3712 추천 수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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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나의 속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단지 그것 때문에...
솔직히 순수한 의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인사장교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의아함과 배신감이 교차하면서 "나는 왜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왜 아니었을까.
기여도와 작업능력을 보자면 아무래도 내가 아닐까.
나중에 과장님이 불러 따로 나에게 포상휴가를 선물(?)로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지만 포상휴가를 한꺼번에 둘 씩이나 보낼 과장이 아니기에 좀처럼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너누 마음이 상한 나머지 처부 문까지 세게 닫고 나왔다.

내가 챙겨주고 싶어하는 후임병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이런 시기심을 갖는가.
과연 나의 간사함은 어디까지인가.
위선적인 얼굴.
가식이 만연한 나.
그리고 변덕적인 자신.
그대는 왜그러는 것이오...

아무래도 내일모레 나가는 외출로 마음을 달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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