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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3900 추천 수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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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쓰다가 졸거라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 또 일기를 쓴다.
요즘들어 일기를 다 쓰지 못하고 자버리는 횟수가 늘었다.
피곤하기도 하지...

이런 이야기 이런 곳에다 자꾸 쓰기 기분 나쁘지만 경리계원 둘 중에 왜 둘 다 휴가를 가는건가.
뭘 믿고 간거지?
간 것보다 보낸 것에 더 의문점이 남는다.
뭘 믿고 보낸건지...
우리들의 휴가가면 일 안넘기는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집에 빨리 가고싶어한다.

드디어 집에 간다.
내 프로젝트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앞으로 조금만 더 잘하면 더 좋은 것들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된다.
근데 4박5일 포상휴가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일까?
없는 것 같은데...

동규녀석.
아닌 것도 같지만 휴가 챙겨주니꺼 더 고분고분해진 것같다.
시킨대로 가끔 안하는 것이야 여전하지만 예전같지 않게 경례소리도 더 크고 말할 때 어조도 전과 같지 않다.
구슬려서 데리고 있기에는 내 수고가 너무 많고 막 머라해서 데리고 있기에는 반항하는게 더 열불터지고...
내 군생활에 영원한 숙제다.

자야한다.
과장님이 오전에 쉬고 내려오라고 했지만 어떤 의미인지 말해주겠다는 감독사관은 말이 없고 작업시간만 늘어났다.
빨리 자야지 본전이라도 건질 수 있다.
빨리 자야지...
?
  • profile
    황해원 2005.12.28 10:42
    경리계원은 한사람밖에 없기 때문에 인수인계 과정이 필요없을만큼 모든 것을 다 마치고 가야한다.
    하지만... 이때 나머지 계원들은 경리담당관의 모든 심부름을 다 해야했다. -_-+

    근데... 무슨 프로젝트를 하려고 휴가를 기다렸던거지...??
    기억나지 않는다.

    동규녀석... 머하면서 지낼까...?
  • ?
    zFPWdwPk 18 시간 전 SECRET

    "비밀글입니다."

  • ?
    zFPWdwPk 18 시간 전 SECRET

    "비밀글입니다."

  • ?
    zFPWdwPk 18 시간 전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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