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가 그토록 열심히던 연대장님 업무보고일이다.
거의 일주일 넘게 새벽까지 고생했는데 이렇게 끝을 맞이하니 나름대로 뿌듯하다.
그런데 마무리가 이상하다.
내일 업무보고를 나보고 찍으라고?
나는 사진이 특기가 아닌데...
내가 찍어본 사진이라곤 가족 생일 때 직어본거랑 소풍가서 친구들 찍어본거 밖에 없는데...
만감이 교차한다.
연대장님이든 사단장님이든 다 같은 사람들인데 사진이라고 특별하게 찍을까?
가족사진처럼 찍으면 되겠지...
연대장님이 좋아하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안그런가?
카메라도 다 똑같다.
초점이 맞춰졌다 싶으면 그냥 셔터를 누르면 된다.
구도니 타이밍이니 골치아프게 생각할 거 없다.
이번에 잘 못찍으면 안시킬 것이고 잘 찍으면 점수 얻는거지 뭐...
그냥 기분이고 생각인데 특별한 실수없이 잘 끝날 것이다.
말했듯이 타이밍만 잘 맞추면 된다.
타이밍.
실수 없이...
내가 머리 속으로 생각해왔던 그 모습! 그장면이 이루어지면 "ㅇ" 다음에 "ㅏ"를 타이핑 하듯 본 다음에 찍으면 될 것이다.
잘 될거다.
박태○병장도 이상없이 해왔는데 나라구 뭐... ^_^
글쎄...
떨리기보다는 그냥 막막하다.
'실수하면 어떻하나' 보다는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 뿐이다.
정말 언제 끝나지.
A급 전투복으로 갈아입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벌써 귀찮아져 온다.
번거롭고 짜증난다.
왜 하필 나지?
눈이 뻑뻑하고 따가워진다.
점점 흐리멍텅해짐을 느낀다.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의지와는 상관없어진다.
벌써 22:45이다.
빨리 자야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가 있다.
내일을 위해서...
안녕.
- 넌 잘 할 수 있어.
거의 일주일 넘게 새벽까지 고생했는데 이렇게 끝을 맞이하니 나름대로 뿌듯하다.
그런데 마무리가 이상하다.
내일 업무보고를 나보고 찍으라고?
나는 사진이 특기가 아닌데...
내가 찍어본 사진이라곤 가족 생일 때 직어본거랑 소풍가서 친구들 찍어본거 밖에 없는데...
만감이 교차한다.
연대장님이든 사단장님이든 다 같은 사람들인데 사진이라고 특별하게 찍을까?
가족사진처럼 찍으면 되겠지...
연대장님이 좋아하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안그런가?
카메라도 다 똑같다.
초점이 맞춰졌다 싶으면 그냥 셔터를 누르면 된다.
구도니 타이밍이니 골치아프게 생각할 거 없다.
이번에 잘 못찍으면 안시킬 것이고 잘 찍으면 점수 얻는거지 뭐...
그냥 기분이고 생각인데 특별한 실수없이 잘 끝날 것이다.
말했듯이 타이밍만 잘 맞추면 된다.
타이밍.
실수 없이...
내가 머리 속으로 생각해왔던 그 모습! 그장면이 이루어지면 "ㅇ" 다음에 "ㅏ"를 타이핑 하듯 본 다음에 찍으면 될 것이다.
잘 될거다.
박태○병장도 이상없이 해왔는데 나라구 뭐... ^_^
글쎄...
떨리기보다는 그냥 막막하다.
'실수하면 어떻하나' 보다는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 뿐이다.
정말 언제 끝나지.
A급 전투복으로 갈아입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벌써 귀찮아져 온다.
번거롭고 짜증난다.
왜 하필 나지?
눈이 뻑뻑하고 따가워진다.
점점 흐리멍텅해짐을 느낀다.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의지와는 상관없어진다.
벌써 22:45이다.
빨리 자야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가 있다.
내일을 위해서...
안녕.
- 넌 잘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