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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4137 추천 수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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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예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영화처럼...
"저건 거짓말이다~!!"라며 손가락질을 할지라ㅗ...
내가 이 말을 하려던 것이 아니다.
다시...

"저건 순 거짓말이다. 저런게 어딨어!!"라며 보던 나도 막상 그 영화를 보고나니 유치하게도 가슴이 찡하고 살짝 목이 메어온다.
이런 묘한 감정...
정말 오랜만이다.

누구나 다 자신의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예쁘고 멋있길 원한다.
그 '누구나'에는 물론 나도 속한다.
또한 그 '누구나'처럼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원한다.
나역시...
글쎄... 꼭 정비례하지는 않겠지만 나도 영화에서처럼 예쁜 사람과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다.
나도 가슴이 있는 사람이고... 남자니까...

왜 그 영화에 나오는 둘은 죽어야 했을까.
너무 가슴아픈 이야기라 별로 믿고 싶지 않다.
물론 영화니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야 하지만, 세상은 워낙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니까 영화와 같은 일이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
그들은 얼마나 슬플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그 영화에서는 나를 궁금하게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녀들은 왜 그를 찾아갔으며 그는 왜 처음의 그녀를 좋아하지 않고 다른 그녀를 좋아하게 된 것일까.
처음에 그녀는 왜 아프게 보이지 않았으며 우체국에서 일하던 남자는 어떤 역할로 나온 것일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현실이고 회상일까.
그리고 그녀들을 떠나게 했던 병은 무슨 병이었을까.

슬프고 아쉽다.
그리고 많이 안타깝다.
그녀가 부른 노래...
의미는 모르겠지만 그 노래가 귓가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이 싱숭생숭하고 뒤숭숭한 기분...
찝찝하면서도 괜찮은 기분이다.
자꾸 다른 생각에 글자가 틀린다.
지금은 2시이고 설날 새벽이다.
자야한다.
처음인거 같다.
졸려서가 아니라 자야하기 떄문에 그만 쓰는 것이...
아무튼 아쉽다.
많이.

연애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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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황해원 2006.08.01 08:59
    누구나 하고 싶은 사랑이야기...
    아무도 겪고 싶지 않은 이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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