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02월 16일] 149. 오늘은 진짜 일찍 자려고...

by 황해원 posted Feb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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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삼국지,면회실점호청소가 끝났다.
21:02.
TV가 고장나지 않았으면 개그콘서트와 노가리(!)를 즐길텐데 지금은 후자만 즐기고 있다.
각자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28일 휴가 출발이 점점 멀어진다.
인사장교가 부정적 입장을 취하면서 확답을 내려주지 않았다.
도대체 어쩔 작정인지...
28일에 꼭 휴가를 가야하는 목적은 없다.
하지만 28일 이후에 휴가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확언할 수 없기에 28일에 갈 수밖에 없다.
조급한 마음을 쉽게 감출 수 없다.

언제 해도 쉽게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게임은 역시 삼국지밖에 없다.
역시 게임은 칼이 나오고 피가 튀면 흥분하기 마련이다.
내가 살인을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싸움을 무시할 수 없고 여러 종류의 인물을 한 번에 섭렵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내가 정말 유비같은 유덕한 인물이 되고 싶고 조운과 같은 외모와 장비 같은 터프함, 관우의 의리, 조조와 같은 대범함, 제갈량과 같은 지력, 순욱과 같은 야심, 여포와 같은 단순무식함, 뭐 이런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고 싶은 이유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참!
오늘 교회에 갔는데 면회실에서 못 볼 것(?)을 봤다.
우와~
내가 본 것이 사실일까.
어떻게 면회실에서 그럴 수가 있을까.
사람이 언제 어떻게 들어올지도 모르는 곳에서...
그 장면을 보자마자 얼마나 놀랐는지 가슴이 진정되지가 않았다.
나도 물론... 하하... 경험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
괜히 웃음이 실실 나온다.
하하...

이제 조금씩 계급이라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