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원이세상

병영일기

조회 수 4318 추천 수 3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사과,인처계,분해이정도면 인사과史에 크게 남을만한 일이 아닐까?
인사과에서 가장 중추적이고 어마어마한 일을 해오던 계원이 분해가 되어 사라진다면...
또한 인사과는 1년 가까이 신병을 뽑지 않을 대기록을 세우는 계기까지 되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내 부사수가 X중이가 아니라 동규와 예일이라니...
내 부사수가 왠만하면 4월 군번이길 바랬는데 03년 4월 군번은 아니지만 아무튼지간에 4월 군번인 예일이가 내 부사수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제 인처계는 역사의 한 켠으로 사라지게 된다.
인가에 맞추기 위해서 계원을 뽑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두 번이나 부사수를 뽑지 않을 수가 있나.
그래서 인처계가 하던 '장교/부사관'은 예일이가 '병 진급/전역'은 동규가 하게 되었다.
나는 그 반대가 되길 절실히 바랬지만 어쩌면 전화위복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좋게 되느냐 나쁘게 되느냐는 내가 이들에게 어떻게 인수인가를 하느냐에 달려있다.

마음이 조금씩 착찹해져 온다.
인수인계의 시간이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 몰랐다.
업무편람은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생각치도 못했던 것인데 개인임무는 예일이에게 넘겨줄 것이다.
그게 제일 내가 바라는 방향대로 되는 길일 것이다.

이런 거에도 휴임병들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 아이들은 모를 것이다.
나중에 욕먹지 않으려면 인수인계 잘하고 뭐 잘못된 것은 없나 봐야겠다.

인처계여 영원하라!!!
?

  1. [2003년 02월 20일] 152. 휴가일자 결정

    휴가드디어 휴가일자가 정해졌다. 2.28!! 따분하게 중대에서 3.1절을 보낼 필요가 없다. 해동이와 이제 옛집을 찾아가는 거야!! 얼마나 기다렸던가. '아미날치'에 의하면 2.23에는 100대가 깨진다고 한다. 그런데 100대가 깨진다 함은 99일이 되는 날이 2.23일...
    Views4286
    Read More
  2. [2003년 02월 19일] 151. Happy birthday to me

    생일오늘은 음력 1월 19일. 내 생일이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태여 내 생일이 오늘이라고 말해야할 이유가 없다. 알아서 챙겨주면 고마운 거고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거고... 결국은 생일이라고 내가 먼저 말해버렸다. 나 자신도 내 생일이 언...
    Views4285
    Read More
  3. [2003년 02월 18일] 150. 나는 역사의 한 켠으로...

    인사과,인처계,분해이정도면 인사과史에 크게 남을만한 일이 아닐까? 인사과에서 가장 중추적이고 어마어마한 일을 해오던 계원이 분해가 되어 사라진다면... 또한 인사과는 1년 가까이 신병을 뽑지 않을 대기록을 세우는 계기까지 되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이...
    Views4318
    Read More
  4. [2003년 02월 16일] 149. 오늘은 진짜 일찍 자려고...

    휴가,삼국지,면회실점호청소가 끝났다. 21:02. TV가 고장나지 않았으면 개그콘서트와 노가리(!)를 즐길텐데 지금은 후자만 즐기고 있다. 각자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28일 휴가 출발이 점점 멀어진다. 인사장교가 부정적 입장을 취하면서 확답을 내려주지 않았...
    Views4224
    Read More
  5. [2003년 02월 15일] 148. 뭔가 또 쓰고 싶어서...

    그녀그냥 자기에는 심심하다. 깊은 잠에 빠져들고 싶어서 일찍 쓰고 싶은 말을 썼지만 다시 펜을 들게 되었다. 글쎄... 무슨 할 말이 또 생겼을까. 내가 만약 그녀와 그런 일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난 아직도 그녀와 헤어지게 된 결정적 이유를 거기에서 찾는...
    Views4357
    Read More
  6. [2003년 02월 15일] 147. 02. 2월 그리고 15일 마지막 2시간

    정말로 오랜만에 즐기는 주말이다. 그동안 뭐했었지? 그렇게 중요한 무언가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나는 이 꿀같은 주말을 그리 많이 즐기지 못했다. 나는 뭐했나. 행군으로 인한 상처는 많이 아물었다. 진물도 그쳤고 발을 디딜 때도 심하게 아프지 않다. 이...
    Views3063
    Read More
  7. [2003년 02월 14일] 146. 나도 이젠 만성피로

    철야작업에 거친 행군에 절름발... 온 몸이 녹초이고 근육경련이 수시로 찾아온다. 너무 피곤하다. 일병인가? 이등병 때가 생각난다. 피로가 쌓여 의자에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우리 조○희 병장님이 "수발실에 들어가서 한숨 자고 와"라고 말했었다. 사실 좀 ...
    Views4357
    Read More
  8. [2003년 02월 13일] 145. 새벽 1시 35분...

    또 빨래를 다했따. 왠지 이번에도 일기를 쓰다가 졸 확률이 92%인줄 알지만 그래도 몇자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든다. 행군을 했다. 지옥 같은 행군. 난 행군이 싫다. 행군만 했다하면 난 발바닥이 까진다. 그것도 조그마한 것이 아니라 훌렁훌렁 벗겨진다...
    Views4236
    Read More
  9. [2003년 02월 12일] 144. Vs

    이상하게 나에겐 적이 많다. 행정관, 대장, 동규, 의중, 정보장교, 작전장교... 많기도 하다. 중대 서무계들도 있지만 얼굴도 잘 모르니 상관없다. 왜 일까. 뭐가 문제일까. 내가 문제일까 아니면 그들이 문제일까. 잘 모른다. 예전부터 나에겐 적이 많앗다. ...
    Views5669
    Read More
  10. [2003년 02월 09일] 143. 꿈이 이루어졌다.

    만약 훈련기간이 아니었더라면 집에 전화를 했을지도 모른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만큼 생생한 꿈을 꾼 그날... 우리집은 결국 일을 벌이고야 말았다. 내 꿈에는 까만색 작은 승용차였는데 실제로는 은색 카렌스II란다. 비록 내가 원하던 차종은 아니었지만 ...
    Views442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 Next
/ 1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