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퓨터에는 아미날치라는 전역일 계산 프로그램이 깔려있다.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내 군생활 날짜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
생활한 수, 남은 날 수, 시간, 100대 깨지는 날, 입력된 인원 중에서 내 아들 군번인 후임병, 아버지 군번인 선임병, 퍼센트, 그룹별 순위까지.
연장일수도 계산할 수 있다.
한 가지 단점은 보안검열시 검열대상이라는 점...
벌써부터 초점이 맞춰지지 않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노래는 이수영 노래가 나오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저번에 아미날치를 통해 전역일을 계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내 군생활 날짜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
생활한 수, 남은 날 수, 시간, 100대 깨지는 날, 입력된 인원 중에서 내 아들 군번인 후임병, 아버지 군번인 선임병, 퍼센트, 그룹별 순위까지.
연장일수도 계산할 수 있다.
한 가지 단점은 보안검열시 검열대상이라는 점...
벌써부터 초점이 맞춰지지 않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노래는 이수영 노래가 나오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저번에 아미날치를 통해 전역일을 계
일기 상으로는 곧 두 자리수로 접어든다고 했지만 사실은 아니다.
전역일을 잘못 계산한 덕분에 나는 일찍부터 두 자리수로 접어드는 기쁨에 젖어있었다.
거의 한 달 이상 착오가 나서 이때가 아직 120일 정도 남겨둔 시점일 것이다.
어차피 뭐... 내가 전역할 날까지 남은 날을 잘못 계산했다고 해서 전역을 늦게 하는 건 아니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상관없다. ㅋㅋ
그때는 아미날치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전역일을 계산하고 놀기에는 참 좋았다.
하지만 내가 전역할 때쯤부터는 군복무일수가 점점 줄어드는 시기여서 내 후임병들은 자신의 전역일을 계산하는 데 꽤 혼란을 겪었다.
아미날치라는 문명의 혜택도 누리지 못했던 불쌍한(?) 조기전역병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