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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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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3월 12일'이란 말에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제 떠오르는 것이 '3월 12일'은 우리 본부대장님의 연대장 신고가 있는 날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여담이고...

고민이 알게 모르게 많아졌다.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은 이런 고민들을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 없다는 것!!
나의 생각은 언제 누구에게 펼쳐놓을 수 있을까.
자존심 때문에 나는 비밀이 많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다.
(벌써 눈동자의 초점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입술 윗부분에 이상한 것이 생겼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아주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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