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원이세상

담아온 글들

사랑밭......
2005.08.19 08:03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조회 수 3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울 엄마만큼은 자식들 말에 상처 받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엄마가 되고 보니 자식이 툭 던지는
  한마디에도 가슴이 저림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울 엄마만큼은 엄마가 보고 싶을 거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엄마가 되고 보니 이렇게도
  엄마가 보고 싶은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울 엄마만큼은 혼자만의 여행도,
  자유로운 시간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우리를 위해서 밥하고 빨래하고
  늘 우리 곁에 있어야 되는 존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엄마가 되고 보니
  엄마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함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나는 항상 눈이 밝을 줄 알았습니다.
  노안은 나하고 상관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울 엄마가 바늘귀에 실을 꿰어 달라고
  하면 핀잔을 주었습니다.
  엄만 바늘귀도 못 본다고...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제게 노안이 올 줄
  그 땐 몰랐습니다.

  울 엄마의 주머니에선 항상 돈이 생겨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손 내밀 때마다 한번도
  거절하지 않으셨기에...
  그러나 내가 엄마가 되고 보니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아끼고 아껴 나에게 그 귀중한 돈을 주신 엄마의
  마음을...

  며칠 전엔 울 엄마 기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울 엄마가 너무나도 보고 싶습니다.
  평생 제 곁에 계실 줄 알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 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홍 경 숙 -



* 출처 : 사랑밭 새벽편지
?

  1. 천재가 부럽습니까? 재능이 부족합니까?

  2.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3. 낙심하지 말라

  4. 비전이란

  5. No Image 19Aug
    by 황해원
    in 사랑밭......
    Views 350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6. 미워하기를 거부하는 사람

  7. 이런 사람

  8. 나를 일깨운 아들의 한마디

  9. 병이 없는 인생

  10. 이 순간의 행복

  11. 벼랑 끝에 몰렸을 때

  12. 사랑이..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99 Next
/ 9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