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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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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사랑
2004.10.01 21:55

남편이 아직도 토요일에 출근한다면..?

조회 수 48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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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된 지 어언 한 달이 지났는데,

지난 토요일도 부장님은 출근을 하셨다.

그리곤 빈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켜고 포커 게임을 하다가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를 떠나셨다.

한 직원이 부장님께 물어본다.

"부장님,토요일마다 회사에 나오면 사모님이 싫어하지 않으세요?"

그러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집에는 주 5일제라는 얘길 안 했네."



직원은 남자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부장님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어때, 우리 부장님, 정말 대단하지?

집에 하루만 있을 땐 안 그러는데,

이틀 연달아 있으면 꼭 어딜 놀러가야 한다는 거야.

그래서 집에는 주 5일제 근무라는 걸 숨기고

토요일마다 출근을 하신대."

순간 그 자리엔 침묵이 흘렀다.

각자 자신의 휴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파김치가 되도록 일하고 난 후에,

겨우 하루 일요일이 주어졌다.

그 날만은 정말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넥타이로 목을 조르기도 싫고, 의자에 앉기도 싫고,

언제 자기를 자를지 모를 상사의 얼굴을 보며 거짓웃음을 짓기도 싫다.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그냥 한 숨 푹 자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 그 황금같은 일요일이 정말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지난 일요일에도 아내와 아이들은

이틀이나 쉬는데 어떻게 집에서 잠만 자냐며,

그가 덮고있던 이부자리를 걷어차버렸다.

그는 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이불을 얌전히 갰다.



재미있는 통계를 떠올려보자.

독일의 경우, 주 5일제 근무가 실시된 이후,

이혼율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한다.

현대의 부부는 한번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쉬는 시간이 주어지면 싸움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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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진 2004.10.06 05:30
    심각한 상황이군,,, 정말이지 아내들은 몰라줄까?

    하지만 남자도 회사에 찌들려산다지만 어떻게 2틀연속으로 잠만잘수있겠는가,,

    조금일찍자고 조금 늦게일어난다음 가족화 함께 맑은공기를 마시러가는것도 좋지않을까 생각된다,,,

    독일 남편들은 참 많이 힘든가부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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