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폭풍으로 왔다번개처럼 스치다소나기 맞은 듯 흠뻑 젖더라아주 짧은 순간 서로 알아보고삶의 전부를 나누는 인연도 있더라운명을 바꿀 만한 만남이어디 흔하더냐그래도 살다 보면어쩌다 걷다 보면우연히 스치다 보면그런 인연 있더라- 정유찬의《사랑과 진리에 대한 사색》에 실린 시 <우연한 만남>(전문)에서 -* 출처 :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