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원이세상

담아온 글들

은혜의글...
2006.12.08 10:15

무감독 시험

조회 수 30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동대 양필승 형제의 이야기다:

예전에 고향 친구들이 한동대에서 무감독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며, 시험 기간 동안 떠드는 학생이 어떻게 없을 수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남들에게 욕먹기 싫어서 사람들이 볼 때면 양심 제도를 지키고, 아무도 보지 않을 때는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 복학 후, 선배들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그들은 나와 달랐다.
그들은 남들의 눈보다는 양심의 눈을 의식하며 살고 있었다.
한동대에는 그런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도 그들과 같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양심을 지켜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너무 힘들었다. 내게 주어지는 불이익이 너무 싫었다.
나는 며칠 동안 제발 내가 양심을 지키는 일로 시험에 들지 말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어느 날, 하나님은 깨닫게 해주셨다.
‘네가 양심을 어기면서 얻었던 더러운 이익은 원래 네 것이 아니다.
네 것도 아닌 오물통에 빠진 10원짜리 동전을 얻기 위해 네 손에 더러운 오물을 묻히겠느냐?’

양심을 지킨다고 하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나는 한없이 부끄러웠다.
그 다음부터 양심을 지키는 일은 힘든 일도 자랑스러워할 일도 아니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숙제나 시험을 베끼며 떠드는 후배들이 가끔 눈에 띈다.
 예전의 나와 같다는 생각에 그들 스스로 깨닫기를 바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뿐이다.
우리는 양심 제도를 지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양심을 지키는 것이다.
그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 「하나님의 산 역사, 갈대상자」/ 김영애



* 출처 : 생명의 삶 '묵상에세이'
?
  • profile
    황해원 2006.12.08 10:15
    내가 양심을 어기면서 얻었던 더러운 이익은 원래 내 것이 아니다...

  1. 천재가 부럽습니까? 재능이 부족합니까?

    이쯤 되면 어떤 학생들은 더욱 강한 흥미를 느끼고 도전의식이 생기지만 어떤 학생들은 야 이거 영상이란거 생각보다 어렵구나 난 완전 콘크리트 가슴이구나 이거 제대로 할 수 있겠나 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사람이 커다란 벽을 만나면 몇가지 유형으로 갈...
    Category그가말했다 Views9904
    read more
  2.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예수님께서 우리 앞에 서서 물으신다. "네가 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느냐?" 아마 우리는 그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할 것이다. - 맥스 루케이도 Jesus stands before us and asks. "Is there anything you value more highly than me?" We may have a...
    Category한몸기도... Views10065
    read more
  3. 무감독 시험

    한동대 양필승 형제의 이야기다: 예전에 고향 친구들이 한동대에서 무감독 시험이 어떻게 치러지며, 시험 기간 동안 떠드는 학생이 어떻게 없을 수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남들에게 욕먹기 싫어서 사람들이 볼 때면 양심 제도를 지키...
    Category은혜의글... Views308
    Read More
  4. 형제의 믿음

    - 수나라 우홍 수나라 때 이부상서의 벼슬에 있던 우홍은 아우 우필이 술주정이 심했으나 언제나 따듯하게 감싸주고 의견을 존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필이 술이 곤드레만드레가 되어 형의 수레를 끄는 소를 화살로 쏘아 죽여 버렸다. 그러자 잔뜩 화가 난 ...
    Category사랑밭...... Views370
    Read More
  5. 머뭇거리지 마세요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으면 시려 견딜 수 없는 추운 퇴근길... 마트에서 따뜻한 커피 한 캔을 사서 저는 총총거리며 집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골목 저만치에서 리어카와 할아버지가 보였습니다. 두터운 털 점퍼와 귀를 덮는 털모자를 ...
    Category사랑밭...... Views305
    Read More
  6. 일관성

    일관성이란 꾸준함이고 성실함이다. 그것은 어떤 어려움도 감내해낼 수 있는 저력이다. 성숙한 인격의 뚜렷한 특징은 다름 아닌 일관성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어도, 풍부한 자원이 있어도, 훌륭한 환경을 갖추었어도 일관성이 부족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
    Category고도원의... Views340
    Read More
  7. 아내의 몸살

    아내가 집안일에 회사일, 그리고 애들까지 돌보느라 몸살이 났나봅니다. 그런데 저는 누가 아프다고 하는 말을 참 듣기 싫어합니다. 오히려 제 쪽에서 먼저 짜증이 나서 아픈 사람을 피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제게 아버지가 들려주신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할...
    Category사랑밭...... Views294
    Read More
  8. 암과 살아가는 이야기

    환자 여러분! 먼저 용기를 갖고 일어나십시오. 암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건강의 첫 번째 적이며, 암의 씨앗을 키웁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침묵의 시위로 행복을 파괴해 버립니다. 암이 발견되면 고통보다 죽음의 ...
    Category사랑밭...... Views340
    Read More
  9. 의탁할만한 공동체가 있으십니까?

    홀로 있을 수 없는 사람에게 공동체를 알게 하십시오. 그리고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게 자신이 혼자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시오. - 디이트리히 본회퍼 Let him who cannot be alone beware of community. Let him who is not in community beware of bein...
    Category한몸기도... Views341
    Read More
  10. 플래시에서 폰트 깨끗하게 사용하는 팁

    http://www.estudy.or.kr/kado2005/0100/0105/UD040/board02.asp?seq=5061플래시를 많이 사용하지 않은 홈페이지 일지라도 요즘 대부분의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네비게이션 정도는 플래시를 사용하여 많이 제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작을 하시다보면 플래시 ...
    Category지식과강좌 Views543
    Read More
  11. 기억

    제가 대학생 때의 이야깁니다. 저는 복학을 하고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설계나 큰 꿈을 품지 않은 채 그냥 무료하게 살아가고 있던 시기입니다. 제 방은 여느 자취방처럼 아주 작았습니다. 게다가 건축과를 다니다 보니 제도판이 제방 절반을 ...
    Category사랑밭...... Views299
    Read More
  12. 여자이야기: '관계'에 대한 탐구

    신문을 보던 남자는, 연예면에 커다랗게 실린 여자탤런트의 사진과 그 옆에 선정적인 색으로 비스듬하게 들어간 헤드라인에 눈길을 던졌다. “톱스타 A군과 열애중? A군이 누굴까?” 그러자, 옆에서 텔레비전을 보고있던 아내는 피식 웃더니, 남편 빼고는 세상 ...
    Category남녀...사랑 Views5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99 Next
/ 9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