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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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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사랑
2007.05.20 22:32

[남자이야기] 신혼 초 불안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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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1년 365일,
자기를 쳐다보지도 않는 여자를 위해 이벤트를 선사했다.
그와 그녀가 사귀기 시작한 후 2년이 지날 동안,
남자는 매일 목동에 있는 집까지 그녀를 바래주고
자신은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2시간 30분이 걸려
용인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결혼 후 세 달이 지나자,
여자가 남편에게 어디 외출을 하자고 하면
남자는 '길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하며 돌아누웠다.
또 가까운데 나가 외식이라도 한 번 해보자고 하면,
'나가면 돈이야, 집에서 먹자.' 하면서 tv를 켰다.
여자는 이런 상태가 계속 되풀이되자,
'신혼 초 불안 증후군'에 걸리게 된다.
"이건 사기야, 사기.. 결혼 전에는
목동에서 분당까지 매일 출퇴근하더니만, 흑흑..
결혼했다고 이젠 완전 멸치가 오징어 보듯 하네. 흑흑..
아아, 내가 이런 남자랑 결혼했다니..앞날이 깜깜하구나, 깜깜해."

남자는 안과 밖을 구분하는 본능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밖이란 자기가 정복해야될 목표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는 정글의 세계이다.
그리고 안이란 자신에게 속하는 모든 것으로서,
여기엔 가족과 집, 소파 등이 포함된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밖에서는 목표를 향해 돌진하고,
안에서는 다음의 전투를 위해 휴식을 취한다.
결혼 전의 그녀는 밖에 있는 쟁취해야할 목표였지만,
결혼 후의 그녀는 안에 있는 소파다.
이제 그가 밖에서의 전투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편안한 휴식을 도와 주어야할, 어머니의 품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 출처 : 김C의 남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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