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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병영일기

  1. [2002년 10월 09일] 073. 자는게 좋아

    제법 오랜시간... 아니 오랜기간동안 꾸었던 것같다. 매일밤마다 자는 꿈. 며칠째 내꿈에는 같은 사람이 나온다. 말이 없고 조용한 그녀. 나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 지적이고 청순한... 현모양처라고 봐도 될까. 꿈속의 그녀는 집안일만 하고 있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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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2년 10월 08일] 072. 유격 복귀... 그리고...

    1박2일간의 유격... 나의 마지막 유격은 이렇게 끝났다. 신고PT도 안하고 점심, 저녁, 아침 밥타고 설거지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복귀행군도 없다. 복귀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것은 문서수라. 그때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되돌아와서 우연히 확인해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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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2년 10월 05일] 071. 이상하게 할 말을 잊어버린다

    오늘도 적당한 시간에 그에게 전화를 했다. 물론 그가 전화받길 기대하면서... 근데 그는 받지 않았다. 두번쨰 시도 때에 70원이 넘어가면서 받는 듯해서 받을 때까지 계속 시도했으나 6번을 해도 받지 않았다. 연속된 작전실패. 한사람의 마음을 알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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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2년 10월 04일] 070. 유격을 간다니까...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B조 유격이 시작된다. 그리고 나는 유격훈련을 간다. 내가 두번째 유격을 간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한 적은 없다. 누구나 30ㆍ40대가 오고 60대가 온다는 것을 알지만 아무도 상상하지 않는 것처럼... 내 상병 7호봉에 '연ㆍ본ㆍ7'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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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2년 10월 03일] 069. 작전 실패

    너무 계획적이었던 것같다. 조금의 오차도 허용치 않고 세운 바람에 융통성을 발휘할 시간도 없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하루였다. 왜 전화를 받지 않았을까. 발신자번호 서비스 덕분일까. 아님 이미 새로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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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2년 10월 02일] 068. 금메달... 그리고...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금메달을 목에 거는 사람도 있고 은ㆍ동메달을 획득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쉬워 땅을 치는 사람도 있다. 잘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후자에 해당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금메달을 딴 한 북한유도선수가 코치와 함께 감격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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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2년 10월 01일] 067. 휴가 후기

    사랑이야기를 먼저 쓸까. 아니면 우정이야기를 먼저 쓸까. 나의 휴가는 무엇이었나. 4박5일간의 휴가가 또 이렇게 끝났다. 매번 아쉬운 휴가. 왜 나의 휴가는 매번 이럴까. 이젠 뭐가 그렇게 아쉬운지도 잘 모르겠다. 내친구 준호. 난 준호를 볼 때마다 준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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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2년 09월 20일] 066. 갈등 VS 갈등

    내일 아침에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할지가 매일 잠들기 전에 하는 고민이다. 나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악마여야 하는가 제3자여야 하는가. 지금은 거의 "포기"단계이다. 선임병의 갈굼이든 후임병의 빠짐이든 어떤 태도도 개의치 않는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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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2년 09월 19일] 065. 이유

    이유가 많이 있지만 말로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과중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이상하게 군대라는 곳은 열심히 하면 할수록 보람이나 성취감보다는 짜증 및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내가 '군대는 불평등이 극치인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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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2년 09월 18일] 064. 나는 돈이 없습니다

    마음졸인 3일째 날이 찾아왔고 또 무사히 넘어갔다. 돈 20만원. 어떻게 보면 그리 큰 돈이 아니지만 잘 생각해보면 쉽게 생각할 수 없을만큼의 큰돈처럼 보일 수도 있다. 주임원사님의 차문짝을 찌그려뜨린지 3일째. 주임원사님은 웃으면서 말을 건네지만 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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