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설레었다. 무언가를 위해 전날부터 이것저것 챙길 것들을 고민해보긴 정말 오랜만인거 같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표정으로... 어떤 행동으로... 어떤 말들로... 어떤... 마음으로... ^^* 이런 것들을 준비하면서 설레이는 느낌들을 조심스럽게 덮어두...

기도없이 이루어지는 일들... 내 하나님이 없는 갑작스런 풍요로움... 욥의 고난보다 더 처절한 재앙... 어디에 올인하든... 그 이후에 불어오는 폭풍은 살벌할 것 같다. 보드라운 목도리를 두르든... 값비싼 가죽장갑을 끼든... 살인적인 폭설을 대항할 수는 ...

옛 선조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목숨은 버려도 '이것'만은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그 무엇이 있었다. 고리타분하고 꽉막힌 신조였지만 그 '신조'가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선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외곬수이지...

형용이가 느닷없이 화요모임을 가자고 어제 제안을 해왔다. 평소 동영상으로 보던 화요모임을 직접 가서 본다는 설레임에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동의를 했다. 그리고 오늘 오후 5시 25분... 5시에 만나기로 한 형용이랑 병우가 20분 넘게 늦게 왔다. 다들 은...

매일기도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원성은 목사님께서 귀가하시는 것을 봤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 " "아... 안녕하세요 ^^ " 말씀 안드리고 그냥 청년부 관악산 등반대회에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러면 안될 것같았다. 시간이 촉박한 교회...

오늘은 내생일... 하지만... 아니다. 하지만 대신 '덕분에'란 말을 해야할 것같다. 덕분에 하나님께서 주시기 힘드신 선물을 주셨다. '욥기 2장' 이후로 이런 경험은 오랜만이다. 잘 몰랐다. 욥과 친구들의 변론장면이 어떤 분위기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오...

다 내가 자기관리를 하지 못해서 그런거다. 화요일 대구찬양집회?? 수요일 휴학신청?? 목요일 민석이네 자취방 이사?? 금요일 청년2부 수련회 영상 편집?? 이런 것들은 다 핑계에 불과하다. 언제는 이런 일들 안했나?? 날마다 힘든 일들이 벌어지던 주가 분명...

드라마같은,뒷이야기그 누가 알까... 하나님과 '나'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 왜 그렇게 해야만 하고... 왜 그렇게 못할 수밖에 없는지... '누군가'의 삶에 있어서 그 뒷이야기들을 알아가는 시간은... 늘 흥미롭고 흥분된다. '그'의 지나온 시간들에 내 모...

트이지 않은 고속도로... 밝게 웃는 학생들... 조금의 이익이라도 더 남기고 싶었던 마음... 세상의 법칙... 학업의 중단... 친구에게조차 배려하려 하지 않던 모습...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벌어진 불화... 잘 알지 못하는 이의 죽음들... 힘겨워하시...

석종이가 어제 용산에서 램이랑 하드디스크를 사다줬다. 원래는 같이 용산가서 살 예정이었지만... 되지도 않는 자격증 시험을 공부한다는 핑계로 석종이 혼자 가서 사왔다. 고마운 친구... ^^;; 동영상을 편집하다가 보면 노트북이 헉헉대는 것을 느낄 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