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신...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니 그것 때문에 불필요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 내가 일을 그르치는 이유를 그 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종종 생각한다. 동업자로 먼저 만나야 했다면 절대로 ...Category요즘 Views16 -
이다지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걸까...
좋은 것들을 누리지만... 사실은 그때 뿐이다. 아무리 많은 볼거리를 누려도 소용 없다. 늦은 밤까지 잠 못들고 공허를 메우려 하지만 다 부질 없는 짓이다. 아주 먼 우회도로를 미끄러져 내달리는 기분. 언제쯤 제대로 된 길 위에서 여유있게 걸을 수 있을까....Category사색 Views10 -
자기 전에 한 일...
빨래 널도록 이전 빨래 걷고 빤 빨래 널고 널면서 TV보고 다 널고 이전 빨래 개고 성경 읽고 인터넷 하고 스타크래프트 게임 잠깐 하고 설거지 하고 그리고 빙긋이 웃고... 널 위해...Category요즘 Views23 -
왜 그러니...
난 그렇다. 날 없는 사람 취급하고... 마치 처음 그런 것처럼 여기고... 그러면 기껏 애써 통과한 침침한 터널을 향해 '그런 거 따윈 알고 싶지 않으니 다시 기어들어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알고 싶다. 나한테 왜 그러는지. 머리에서는 온통 반...Category요즘 Views25 -
귀한 시간...
성윤이의 울음 섞인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아빠 할아버지 되지 마." "왜?" "할아버지 되면 나랑 같이 못 살잖아." "그래, 아빠 계속 아빠 할거야." "아빠, 계속 아빠 해서 나랑 계속 계속 있어." 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아직 당해본 적 없는 이별의 두...Category요즘 Views31 -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기 위해...
개학을 했고 작업이 밀려온다. 난 천성이 한량이라 이리저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을 뿐인데... 남이 만들어놓은 세계에서 왔다갔다 하는 건 내 적성이 안 맞는 듯 하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 엉뚱하고 귀여운 아내. 더 아껴주지 못해 죄송한 ...Category사색 Views31 -
미안함... 자책감...
나에게 혼이 난 아이의 곤히 잠든 모습을 보는 밤은 미안함과 자책감에 늘 마음이 편치 않다 하나님은 나의 더 큰 잘못을 나처럼 혼내신 적이 없었기 때문에Category사색 Views46 -
잠들기 싫은 이 밤...
아내와 TV를 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둘째아이가 우는 바람에 거실에 혼자 남겨졌다. 피곤해서 눈은 따가우면서도 자러 들어가기가 싫네. 다음 방송을 이어서 보겠냐는 TV 메시지만 홀로 불을 밝히고 있다. 어딘가 여유로운 이 기분. 이룬 것도 가진 것도 ...Category요즘 Views44 -
휴대폰만 바라보다...
쓰고 있는 갤럭시노트가 이달을 끝으로 노예계약에서 풀린다. 이제 맘 놓고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 지긋지긋한 30개월. 호구(?)로 살았던 긴 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있지만 생각이 점점 G3 cat6로 좁혀진다. 보이는 것도 이것 밖에 없다. 교직원나라 사...Category요즘 Views53 -
뭔가 문제가...
외로움이 있다. 다른 이들의 소식을 궁금해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뭔가 노력을 한다. 하나님과 가까워지지 못한다. 말씀이 어렵고 귀찮다. 다른 재미를 찾아 끊임 없이 방황한다. 나의 문제를 직면하고 싶지 않다. 문제를 '문제'로 여기...Category요즘 Views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