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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동료애가... 그립다...
별로다 솔직히. 신앙이나 인격으로 꾸미고 싶지 않다. 예전의 그 동료애가 그립다. 별 대단하지 않은 것으로도 서로 웃고 키득대던 그때.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도닥여주던 때. 진솔한 이야기를 내 이야기처럼 들어주던 바로 그때. 몸이 고되고 힘들었지만 재...Category요즘 Views87 -
심한 기침감기...
새벽 4시... 심한 기침감기로 일어나 이것저것을 하고 있다... 얼른 낫고 싶다...Category요즘 Views102 -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잘까 생각하다가... 몇 자 남긴다... 내가 아는 세상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고... 내가 모르는 진실이 '거짓'의 일부도 아니다... 남이 내 말 할까봐 무섭고... 내가 남 눈 밖에 날까봐 무섭고... 뭐가 그리 무서운 게 많은지... 나...Category사색 Views92 -
자아상실...
태어날 때부터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기 위해... 우린 얼마나 멀고도 험한 길을 돌아왔던가... 내가 나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우린 얼마나 외롭고 긴 시간을 함께 부딪겨 왔던가... 잃어버렸고 잊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우린 떠나온 곳을 어떻게 그래워...Category독백 Views88 -
잘 진정되지는 않지만...
애써 태연한 것처럼 웃기도 하고 서성거리기도 하지만... 모두다 거짓... 통곡하는 가슴... 미어지는 심장... 왜이리 쉽게 믿었지... 난 왜이리 위태롭지... 눈의 초점을 유지하기도 어렵네... 흩날리는 머리칼처럼 어디론가 나부끼고 싶어... 잡념이 없는 곳...Category사색 Views96 -
인격체로 자라가는 아이들...
사실 그 전에는 그런 걸 느끼기 힘들었다. 모든 것에 나의 손길이 닿아야만 했기 때문에 나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기로만 인식했었다. 하지만 사람이 언제까지나 '아기'로만 남는 것이 아님을 정말 어리석게도 이제서야 점점 깨닫게 된다. ...Category요즘 Views96 -
사무치도록 애틋하구나...
요즘 세월호 사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나도 마찬가지다. 뉴스를 보면 온통 우울하고 참담한 소식들 뿐이다. 그리고는 가족들을 바라보았다. 아내. 나의 두 아이들. 나란 사람에게 이렇게도 애틋한 가족이 생겼다니. 사무치도록 애틋한 나...Category요즘 Views71 -
소금물을 들이킨 '목마른 자'의 이야기...
내 마음에 허전함을 채우거나 외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부터 그냥 그 허전함을 안고 가야만 했었다. 3월이 지나고 4월. 내가 직장생활을 한 이후 처음으로 토요일과 ...Category요즘 Views366 -
이런 게 일반인의 삶일까...
주 5일 근무를 시작하고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아내는 금요예배를 다녀왔고 나와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껄끄럽게(?) 안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거실에 남았고. 예전에는 간사님들과 금요일 늦게까지 남아 예배를 마무리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 월요일부터 ...Category요즘 Views363 -
이직 일주일 째...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이런 토요일이 아닐까 싶다. 주 5일 근무제... 첫 '놀토'다.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전보다 더 좋아진 작업환경에 혼통 익숙한 듯 낯선 사람들에 둘러쌓여 처음 해보는 것 같은 일을 한다. 할 줄 아는 것도 있고 알듯 말듯한 일들도...Category요즘 Views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