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마음 깊이 들어온다면... 네가 내 마음 깊이 들어왔다고 느끼게 된다면... 나도 널 보면서... 진심의 눈물을 흘릴지도 몰라... 널 다시 그리워하게 될지도 몰라... 내가... 더 이상 헤메지 않을지도 몰라... 더 이상 헷갈리지 않을지도 몰라...

#26 퇴근하기 전... 찬양팀의 연습을 지원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저희 때문에 못가고 계시나봐요?" "아니예요 제가 도와 드려야죠 근데 왜 금요일 이 늦은 시간에 하세요?" "이 시간이 제일 괜찮은 거 같아서요" "아 그래요? 다른 팀들은 ...

#25 내가 오늘 열심히 사는 건 내 아이는 내일 나와 같은 비겁한 삶을 살지 않게 하기 위해 내일 너희와 함께 웃으려고 오늘 혼자서 남몰래 운다 아빠 본능

#24 그를 사랑한다면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음'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아프지만. - 내규 제1장 제3조

맞다. 살아가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하루 하루를 죽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난. 새벽에 일어나 아들의 사진을 봤는데 마음이 이상했다. 너무나도 애틋한 나의 아들. 키워온 시간이 조금씩 스쳐가더니 결국엔 까불고 애교부리는 지금까지 왔다. 딸도 시간...

난 예전에 유능한 장군이 무능한 왕에게 왜 항명을 하지 않는가에 대해 한참을 궁금해했다. 유능한 장군이라면 충분히 왕을 밀어내고 백성들을 평안케 할 나라로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그런데 그런 장군들은 대부분 그러지 않고 끝까지 목숨을 다해 왕에게 충...

서로 다른 경험과 가치관을 가진 인격체가 별가루를 뿌리며 치열하게 부딪히면서도 결국은 작고 귀여운 소우주들을 만들어내는 아프고 아름다운 빅뱅 ㅡ 결혼

시간이... 인생이 이렇게 흐르는가 싶다. 한 주를... 한 달을 이렇게 이렇게 보내니 벌써 내 나이 서른셋에 2013년도 1월을 다 보냈다. 내 인생... 내 삶... 나는 무얼 이뤄가며 살고 있을까. 뭔가 생산적이지가 않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이나 있는데 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침착하게 하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편견없이 듣는... 목적을 가지고는 일어나기 힘들고... 진심에 의해서만 가능성이 생기는... 그것이 힐링... 나는 어제 그곳에 다녀왔다...

졸립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이 생기면 그 위급한 상황에서도 눈이 감긴다. 어제 그 치열한 다툼 속에서도 졸음이 밀려와 정신병자처럼 꾸벅꾸벅 거렸다. 감정의 폭풍 속에서 그 자리를 지켜냈다. 약해졌음을 인정하기 때문에 남들에게는 산들바람이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