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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는... 이유...
주저오래... 아주 오래 기다리고 고민했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이라는 게 서로 이야기를 해보고 더 많이 경험해봐야 아는 건데... 그러기 전에 알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가 나를 챙기는 것보다 아이를 더 잘 ...Category사색 Views327 -
슬픈... 생각...
아버지2004년 여름에서 가을... 그 사이 언젠가였을 것이다. 동생이 의병 전역 문제로 국군병원에 입원해 있었을 때 전역을 만류하기 위해 아버지와 나는 동생을 찾아갔다. 그때 아버지는 말씀이 없으셨다. 나와 동생만이 서로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Category회상 Views506 -
일부러 어렵게 쓴 편지...
편지안녕. 잘 지냈어? 잘 지내고 있겠지. 오랜만에 널 봤어. 멀리서. 그리고 가까이서. 인사까지 주고 받았지만... 별 다른 말은 없었지. 그냥... 이전과 다를 것 없는 표정과 말투로. 오랫동안 널 볼 수가 없겠네. 내 모든 계획은 이제 소용없는 것이 되어버...Category편지 Views413 -
제목을 뭐라고 하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냥... 나는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그렇게... 지냈다.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할 수도 없었다. 그냥... 아버지께만 잠깐... 조금...?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뭘...Category독백 Views311 -
새로운 세상이...
내일부터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내가 계획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아니... 버리려 노력하면서... 헤헤... 도전이다. 내 오랜 고집과 신념을 버리는 일이니까. 하지만 필요하다. 왜냐하면... 나도 살아남아야 하니까. 살기 위래서 신념을 버린다...? 어쩌...Category독백 Views279 -
여기는 나 혼자만의 공간이라는 전제 하에...
사회생활이란 건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남의 돈 먹는 게 그리 쉬운 일도 아니다. 일 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더 힘들다. 사회생활이 늘 고달픈 건 아니다. 그렇다고 늘 재미있고 즐거운 거도 아니다. 하루는 보람찬 발걸음으로 퇴근할 때도 있고 하루는 출근하...Category독백 Views371 -
눈에 가시...
가증스런,가시며칠 전에 수습으로 들어온 경력직이 있다. 그는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기억해낼 만한 유명한 드라마의 오프닝이나 합성작업을 담당했었고 얼마 전에는 이 자리를 통해 '고수'라고 소개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기술이 매우 뛰어나 다른 사람들에게...Category독백 Views296 -
내 마음껏... 지켜줄 수 없다는 것...
엄정화 신곡 뮤직비디오 외에 다른 작업들을 일단락 짓고 집으로 돌아왔다. 피곤... 사무실에서만 생활했던 지난 3일. 그리고 미친 듯이 일을 한 뒤에 찾아온 불안감. 퇴근길에 수많은 연인들을 지켜보면서 나는 나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것에 초조함을 ...Category사색 Views323 -
입사 두 달 째... 그리고 단상들...
공연,외로움,오십보백보,칭찬,한계1. 내가 사람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러봐서 아는데...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자리에서 혼자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면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외로움이 느껴진다. 가끔 지하철역 안 작은 음악...Category사색 Views398 -
참자...
참자내 작품세계가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해도 다른 사람이 나를 바보라 오해해도 이 길이 내가 원하던 길이 아니어도 그가 나와 다른 사람을 다르게 대하여도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조롱해도 내 앞에서 대놓고 나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도...Category독백 Views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