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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지 않는다그에 대해서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와 했던 약속도 잊어버렸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받았던 선물도... 그가 네게 했던 고백도... 그의 눈빛... 그의 향... 그가 나를 볼 때 짓던 웃음... 그와 함께 갔던 곳... 그와 먹었던 특별한 음...Category독백 Views228 -
너는 이제...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을 했다. 귀를 의심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했다. 분명 네 이름이었다. 빙긋이 웃음이 나왔다. 즐거워서 나오는 웃음이 절대 아니었다. 그 웃음의 의미를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그 좋은 소식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Category편지 Views372 -
넘겨짚기...
후훗... 정확히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해버린다. 상대방에게 직접 물을 용기가 없기 때문에... 정말로 '그렇다'는 것을 인정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그냥 '그럴 거다'라고 생각해버린다. 내가 싫냐고 묻지 않는다. 아...Category독백 Views232 -
나의 과거는 나의 주장의 반론...
뭐가 뭔지도 모를 꼬맹이 때 사촌 누나를 따라 몇 번 간 것 이후... 다시 교회를 간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기독교재단이 설립한 고등학교에 진학한 나는 채플시간에 강제적으로 동원(?)되던 학생 중 하나였다. 그리고 같은 학교에 내가 좋아하던 여학생이 교...Category회상 Views406 -
살면서 참 많이 한 '짓' 중에 하나...
그냥 빙긋이 웃음이 난다. 방금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그 유명한 마지막 장면을 잠깐 봤는데... 여태까지 느꼈던 것과는 다른 것을 느꼈다. 여자 주인공이 잊지 못하는 남자에게 (죽었지만) 안부나 물어보라고 부추기는... 한 남자. 그의 마음이 어땠을까. 나...Category회상 Views581 -
우리나라 민속씨름단은 해외연수도 간다...
민속씨름단,해외연수내가 공부하는 곳과 집 사이에 씨름전용 체육관이 있다. 그런데 한창 전국체전이 열리던 기간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앞부분은 기억 안남)... 우승하여 해외연수 가자!! 그 현수막 밑에 '○○씨름선수단'이란 명칭이 적혀있던 것으로 ...Category사색 Views245 -
멋있는 시를 쓰고 싶었다...
나에게 바치는 시 시를 쓰고 싶었다 그것만이 나의 비상구 아무도 모르게 나를 말하고 그 속에 내 진심을 담는 외로움을 노래하고 있는 걸까 괴로움을 노래하고 있는 걸까 슬퍼하는지 기뻐하는지 공감할 수도 없고 동정할 수도 없는 그래 자신있게 나를 말하자...Category시詩 Views465 -
늘 세상을 이렇게 힘들게(?) 사는 나...
물을 먹기 위해 발걸음을 뗀다. 창 밖으로 흐르는 빗방울이 보인다. 빗방울이 흐르는 길에 정신을 놓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리다. 서둘러 안으로 들어오다. 무엇 때문에 나왔는지 생각하다. 다시 물을 먹으러 나가다. 가는 길에 의자에 걸린 옷을 발견하다. 옷...Category요즘 Views274 -
나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생각의 지배를 받는다...
나에겐 순간순간 나를 설레게 하는 생각들이 솟아난다. 공사장에서 막 뛰쳐나온 덤프 트럭이 바람을 가르며 지나갈 때 내 얼굴을 마구 때리는 모래 알갱이에도 마법의 별가루와 같은 느낌들이 솟아난다. 나를 향한 비웃음에도 육감을 뒤흔드는 생각들이 나를 ...Category사색 Views332 -
당신에게만 하는 나의 이야기...
이제야 조금 용기가 생깁니다. 옆에 카운터를 보니 이곳을 찾는 이도 점점 줄어들어가고... 저의 이야기를 읽는 분도 줄어들어가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곳이 이제 저만의 공간으로 자리잡아 갑니다. 이제야 저의 더 깊은 마음 속 이야기를 해도 될 것 ...Category편지 Views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