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0일 주일보고서
1. 가족들이 모두 나가고 난 후 텅빈 아침... 혼자 맞이하는 주일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혼자가 되어보니 주일 만큼은 혼자 남겨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허전한 주일 아침... 2. 예배는 준비하는 모든 자가 한 마음을 가지고 함께 준...Category요즘 Views164 -
장례식장에서 오는 길에서 들었던 아주 복잡하고 긴 사색...
장례식,죽음,천국,두려움어제 밤에 정민이형님 아버지의 장례식에 다녀왔다. 서툴러도 장례식에는 적지 않게 다녀봤는데 이번에는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죽음... 그 의미... 그 이유와 처음... 두려움... 막연함... 안타까움... 새로운 ...Category사색 Views329 -
바깥 풍경을 바라본 본심은...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는데 온 몸에 모기한테 물린 듯한 느낌에 잠이 깼다. 알람소리에도 힘겨운 아침이 벌레 물린 자국으로 정신을 차리다니... "엄마, 오늘은 공부하러 가지 말고 집에서 놀면 안될까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수험생이란게 ...Category독백 Views198 -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먹기 전에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래서 나도 무언가를 먹기 전에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기도에 대해서 의심이 들었다...Category요즘 Views174 -
9월 3일 주일보고서
1. 이근섭 목사님의 말씀은... 요새 목사님들처럼 재치있거나 논리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어르신의 말씀처럼 무게가 있다. 목사님을 사적인 자리에서 깊이 대화를 나눠본 기회가 없었고 그분의 오랜 일상, 가치관, 사상들을 지켜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말...Category요즘 Views242 -
나도 삼겹살 먹고 싶었는데...
조금 전에 교회에서 삽겹살을 먹고 왔다. 우리 가족은 각자의 사정 때문에 평일에는 모이기 힘들다. 그래서 함께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모두 모이는 주일 아침에 먹는다. 지난 주일에는 삼겹살을 먹었는데... 나는 얼마 전부터 시작한 방송실 사역 때문에 ...Category요즘 Views160 -
마치 천재가 된 것 같은 느낌... ^^*
나에게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얼마 전에도 있었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아직 눈도 제대로 떠지지도 않았고 내가 지금 잠이 깬건지 아닌지도 분간하지도 못할 그때... 마치 마개가 빠진 것처럼 무궁무진한 생각들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흘러나오는 정...Category요즘 Views153 -
흉터처럼 남아있는 찬양 리더에 대한 기억 몇가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2004년 여름... 청년부에서 기도원을 갔다. 당시 기도원 기도인도는 청년1부와 청년2부가 한 달씩 번갈아 가면서 하기로 되어 있었다. 청년2부는 찬양리더 형이 있어서 괜찮았는데 청년1부는 상황이 달랐다. 당시 청년1부 회장이...Category회상 Views615 -
8월 27일 주일보고서
1. 힘겨운 아침을 맞이한지 나흘째. 순전히 늦게 잠을 청한 탓이다. 인정에 이끌리면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그 우선순위를 미뤄버린다. 나에게 인정은... 2. 방송실 사역을 시작한지 4주째. 본당과 방송실을 왔다갔다 하는 횟수도 조금 줄어들었다. (내...Category요즘 Views169 -
사람답게 살아가기
지난 5월, 공부에 더 몰입하게 위해 매일 해오던 기도모임을 포기했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취직하고 생활의 여유가 생기면 다시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들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 그때까지만 눈감아주세요..." 3개월 후, 공부 진도를 얼마나 많이 나...Category회상 Views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