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 스스로가 대견할만큼 놀라운 집중력으로 책을 쳐다보고 있다가 목이 뻐근해지고 눈이 침침해질 때면 머리도 식힐겸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풀 때가 있다. 근데 청년부실에서 공부할 때와 다른 것은... 도서관에서는 눈만 돌리면 온 천지가 책이라는 것...

하루에도 몇십가지의 이야기들이 떠오르지만... 왠지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고싶다. 저는요... 누가 막 좋다고 그러면요... 저도 그사람이 좋아지고 그러거든요? 그래서요... 남자들한테 많이 속았어요... 히히... 어떤 영화에 나오는 여자주인공이 술에 취해 ...

2004년, 2005년을 넘어 2006년으로... 길다면 긴 여정을 떠나왔지만 붙을 수 있는 제목이라곤 '광야학교 3학년'이라는 이름표 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배움을 실천하는 중이라는 빌미로... 세상에 하기 싫은 것들 뒤로 미루고 사람들과 의도적으로 부딪쳤던...

1. 내가 봤을 땐... 아무리 봐도 아니다. 하지만 아무말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그 입장을 잘 아니까... 만든 사람이 비판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을 때 지적하면 굉장히 큰 상처를 받는다. 설령 비판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 하더라도 한꺼번에 소화...

1. 얻는 것들... 오늘까지 4일째... 글쎄... 수능 이후로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대학 재학중에 시험 때에도 이렇게 한 적이 없는 것같다. 아침에 눈떠서 꼬박 7,8시간을 말그대로 '책에 파묻혀' 살다니... (도서관이니 정말 책에 파묻힌거 맞다 ㅋ) 오늘 아...

1. 결국... 녀석이 들어가버렸다. 4박5일보다 짧은 9박10일... 나도 공부한답시고 일찍 집을 나갔다가 늦게 들어온 탓도 있었겠지만... 녀석이 밖을 너무 오래 돌아다녀서 제대로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 휴가나온 와중에서도 자신이 속해있던 선교단체 수련...

어느 성경책이나 앞표지의 바로 뒷쪽이나 뒷표지의 바로 앞쪽에 십계명이 적혀져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애굽기 20장 3절) 십계명 중에 제1계명이다. 아마 이 성경구절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하더라도 신앙인이나 비신앙...

별명이 '코요테'인 친구가 있었다. 얼굴이 희끄무리하고 예리하게 생긴 것이 정말 동물 '코요테'와 닮았다. 하지만 성격이 너무 좋아 거의 늘 웃고 다녔고 생긴 것과는 달리 날카롭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친구는 어딘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수업시간마다 졸고...

아직 천국에 올라가지 않은 내영혼의 그릇... 그 안에 깃든 추억들... 그 보금자리 안에 담긴 기억... 사람이란 존재가... 헤어질 땐 없으면 죽을듯이 눈물 쏟아도... 헤어진 후 없어도 아무렇지 않은듯이 숨을 들이쉬고... 또 내쉬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

오늘같은 일이 벌어진 날이면... 하루종일, 아니 몇날며칠이고 상당히 괴롭다. 오늘이 청년부 특별새벽기도모임 마지막 날이었는데... -_- 새벽이 이상한(?) 일을 겪고나서 한참을 고민했다. 원래 일어나야 할 시간보다 50분 정도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