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원이세상

담아온 글들

사랑밭......
2005.06.24 10:21

소크라테스의 인내

조회 수 2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철학자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지혜롭고, 가장 의롭고,
  가장 착한 사람을 소크라테스라고 한다.
  그런데 그는 불행하게도 결혼만은 잘하지 못한 것 같다.

  그의 아내 크산디페는 세기의 악처로 이름이 나 있다.
  물론 집안 살림에 관심도 없는 남편을 좋아할 아내가
  어디에 있겠는가? 남편에게 바가지는 예사이고
  심지어는 때리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태산 같은 인내심으로 이겨나갔다.
  하루는 아내가 마구 욕을 해대다가 아무대꾸 않는
  소크라테스로 인해 화가 풀리지 아니하자 걸레 빤 물을
  남편의 머리에 끼얹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태연하게 "뇌성벽력이 대단하더니
  종래 비가 오고야 마는군" 하였다.

  또 한번은 소크라테스가 길을 가는데 어떤 불량한 자가
  뒤에서 돌을 던지며 조롱을 하는데도 소크라테스는
  모르는 체하며 그냥 지나간다.
  이를 보고 있던 길 가던 사람이 참다못해 자기가
  나서서 복수하겠다고 떠들고 있다.

  이를 들은 소크라테스가 그에게 가까이 가,
  "자네는 개가 짖으면 같이 짖고 나귀가 뒷발로 차면
  같이 차겠는가?" 라고 하였다.


- 김한귀(아동문학가) -


* 출처 : 사랑밭 새벽편지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공지 그가말했다 천재가 부럽습니까? 재능이 부족합니까? 3 update 9344
공지 한몸기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4 update 9402
342 고도원의... 가슴이 뛰어야 한다 349
341 은혜의글... 연주가 보다 섬기는 자가 되어야... 225
340 고도원의... 인연 317
339 고도원의... 커다란 그물 329
338 사랑밭...... 죽으면 죽으리라 438
337 사랑밭...... 즐거운 배신 278
» 사랑밭...... 소크라테스의 인내 264
335 은혜의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258
334 삶을말하다 어른이 된다는 건 326
333 그림의느낌 나같은 놈도... file 5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9 Next
/ 9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