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해원이세상

담아온 글들

은혜의글...
2006.06.21 10:05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백성

조회 수 2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예수 아닌 신을 믿어 보려던 내 욕망은, 내 생각에, 다분히 권태와 상관이 있었다.
나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원했다.
솔직히 나는 이스라엘 자손의 곤경이 이해가 된다.
모세가 하나님과 얘기하러 올라가 한동안 내려오지 않자 백성은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신, 존재를 절대 확신하며 예배할 수 있는 신을 요구한다.
하나님과 얘기하다 돌아온 모세는 거짓 신을 숭배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보고는 격노한다.

“어째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버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분을 볼 수도 없고, 그분께 말할 수도 없잖아요. 그분의 존재조차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실 때, 너 거기 없었어?”
“솔직히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 때가 더 좋았습니다. 당신의 하나님이 우리를 여기다 데려다 놓았지요. 우리도 신이 필요합니다. 극히 인간적 차원에서 만지고 느끼고 교류할 수 있는 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소를 만든 겁니다.”

여기까지 듣던 모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똑똑히 알아 둬라. 하나님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신 것은 너희 백성이 그분께 부르짖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너희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그분은 너희를 사탄에게 버려두실 수도 있었다. 하나님이 너희 기도에 응답하신 방법을 두고 불평하지 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땅을 약속하셨고,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불이행이 아니라 너희의 무엄함이다.”


- 「재즈처럼 하나님은」/ 도널드 밀러 (복있는사람, 2005)


* 출처 : 생명의 삶 '묵상에세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공지 그가말했다 천재가 부럽습니까? 재능이 부족합니까? 3 update 9344
공지 한몸기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4 update 9402
632 고도원의... 사람이 보물이다 299
631 한몸기도... 고독 311
630 은혜의글... 자기 숭배의 유혹 284
629 한몸기도... 편 side 1 354
628 한몸기도...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1 307
» 은혜의글...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백성 260
626 고도원의... 하마슐드가 남긴 말 336
625 은혜의글... 하나님의 진노하심은 정당하다 259
624 사랑밭...... 지미 카터가 새를 잡고 잃어버린 것 300
623 한몸기도... Who is Jesus? 3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99 Next
/ 9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