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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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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컬럼
2009.10.08 10:26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 명절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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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mmnix/1mn3/2081여자들은 모른다. 남자의 명절증후군을...


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명절은 오랜만에 만나는 형제자매나
친척들과 어울릴 수 있으니 반갑고 즐겁기도 하다.
하지만 그 반면엔 소리 없이 찾아드는 공포(?)의 스트레스 명절 증후군이 있었다.
이 명절증후군은 여자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해왔다.
그러나 남자들에게도 명절 증후군은 계속 있어왔었다.
 
여자들은 잘 모른다.
남자들은 이 명절증후군의 침입을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아왔었고
여자들 모르게 가슴 속 깊이에서 혼자 푸닥거리를 했기 때문에
단지 무사태평(?)하게 보일 뿐이었다.


 

그런 남자의 가슴 속을 들여다 본 여자가 있을까?
오늘 저녁 남편이 집으로 들어오거든 한번 들여다봐라.
그 가슴 속이 얼마나 새까맣게 타 들어갔는가를...

 

여자의 명절증후군은 어떤 면에서 보면 단순한 것이기도 하다.
명절 전날 시집에 내려가서 송편 빚고 전 부치고 차례 상 차리는 노동(?)이 전부이지만
남자들은 이 모든 행사를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무난하게 치룰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총괄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전체 가족의 하모니가 잘 맞춰져
무난하게 끝내야하는 절대적인 책임관과 같은 것이기도 하다.
그 책임 관념이 바로 어깨를 짓누르고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과연 어떤 사연들이 그렇게 남자를 괴롭히는 것들일까?
외아들이나, 무남독녀일 경우는 아래 사항에서 제외된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속담처럼
형제, 자매가 많은 가족들일수록 머리가 더 아픈 것은 사실이다.

1. 명절 전체는 누가 주관해야 하고, 예산은 얼마가 들어갈 것이며
   또  어떤 식으로 각각 할당되어야 할 것인가?
2. 고향의 부모님에겐 무슨 선물을 해야 할 것이며 처갓집에는 또 어떤 선물을 해야 공평할까?
3. 명절 일주일 전부터 아내의 기상도 관찰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하며,
   기상도가 흐리면 어떻게 대체해야 할 것인가?
4. 형제, 동서지간의 사소한 말조심에 신경써야한다고 아내에게 누누히 사정한다.
5. 처가에 들려서 장인, 장모, 처제, 처남에게 점수 따야 안심한다.
6. 귀경길의 차속에서 마지막으로 아내의 눈치 살피기.

이밖에 등등이다.
너무 솔직하게 말했나? 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 신문에도 나왔다.

명절 지나고 나서 이혼하는 부부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기사가....

부부. 이제 얼굴 마주보며 웃으면서 훌훌 털어보자구요.^^



* 출처 : 짠돌이 카페 ( http://cafe.daum.net/mmnix/1mn3/2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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