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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담아온 글들

은혜의글...
2005.11.16 00:23

그리스도인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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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때, 대학 동창생을 따라 수원시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거리를 구경하면서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원시내에는 교회가 참으로 많다는 사실입니다. 한 블록을 지나서 한 교회가 아니고, 한 건물을 지나 한 교회, 아니 같은 건물에 각기 다른 두 개의 십자가가 올리어 진 것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동행한 친구 曰,"저 교회 둘 다 자립하지 못했을 텐데, 하나로 합치면 안돼?. 저 교회 목사들은 다 뭐 먹고살지?" 교회를 모르는 친구의 지나가는 말이였지만, 지금까지 내 머리 속엔 충격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 강릉시내에서 건물 2층에 세를 들어 교회를 개척하고, 주일학교 학생들이 이 교회 저 교회 옮겨 다니며 유세부리는 것을 볼 때마다, 그 친구의 말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불가능하지요. 어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교단도 틀리고, 누가 담임목사가 된단 말입니까? 안돼지요. 상식적으로 통하지 않는 말이예요" 지금의 상식적인 나의 생각으로 이렇게 말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 친구 역시 아무 의도 없이 그저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으로 한 말이고, 목회자인 나 역시 목회 통용에 따른 지극히 상식적인 답을 생각해 낸 것입니다. 어느 상식이 옳을까요?

세상 사람은 두 교회가 합칠 수 없다고 해도, 예수 믿는 사람은 달라야 합니다. 교회 행정상 한 사람의 최고(低) 책임자(servant)가 요구된다면, 서로 낮은 자리에 서고자 하는 것이 신앙인입니다 (상식적인 해답인데. 유치부 공과공부 해답인데).


* 출처 : 강릉전원교회 ( http://jonwo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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