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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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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2005.06.24 10:21

소크라테스의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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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지혜롭고, 가장 의롭고,
  가장 착한 사람을 소크라테스라고 한다.
  그런데 그는 불행하게도 결혼만은 잘하지 못한 것 같다.

  그의 아내 크산디페는 세기의 악처로 이름이 나 있다.
  물론 집안 살림에 관심도 없는 남편을 좋아할 아내가
  어디에 있겠는가? 남편에게 바가지는 예사이고
  심지어는 때리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태산 같은 인내심으로 이겨나갔다.
  하루는 아내가 마구 욕을 해대다가 아무대꾸 않는
  소크라테스로 인해 화가 풀리지 아니하자 걸레 빤 물을
  남편의 머리에 끼얹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태연하게 "뇌성벽력이 대단하더니
  종래 비가 오고야 마는군" 하였다.

  또 한번은 소크라테스가 길을 가는데 어떤 불량한 자가
  뒤에서 돌을 던지며 조롱을 하는데도 소크라테스는
  모르는 체하며 그냥 지나간다.
  이를 보고 있던 길 가던 사람이 참다못해 자기가
  나서서 복수하겠다고 떠들고 있다.

  이를 들은 소크라테스가 그에게 가까이 가,
  "자네는 개가 짖으면 같이 짖고 나귀가 뒷발로 차면
  같이 차겠는가?" 라고 하였다.


- 김한귀(아동문학가) -


* 출처 : 사랑밭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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