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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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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2005.02.26 00:18

[조병화] 겨울 바다

조회 수 444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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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줏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 조병화의 시 <추억>(전문)에서 -


* 출처 :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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