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PG 차량으로 시속 100km/h가 넘는 주행을 할 경우 약 30% 이상 연료가 소모된다. 뿐만 아니라 과속감지카메라에 의해 제동장치를 사용할 일이 잦아진다. 그러므로 정속운전을 통해 지속적인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2. 급제동, 급가속, 급출발 운전을 최대한 자제하며, 조급한 마음가짐을 버려야 한다. 이것은 경제적인 운전의 기본이기도 한데, 조급한 마음가짐은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연료의 절약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의 기본이기도 하다.
3. 차선변경을 삼가고 가급적 주행차선을 이용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차선변경을 위해서는 급출발, 급가속이 따르기 마련이다.
4. 기어변속은 엔진의 무리가 없는 한 고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동 차의 경우 기어변속을 조속히 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은 엔진의 고회전에 의한 연료의 낭비를 막기 위함이다. 이러한 기어변속으로 수동 차는 약 15% 이상의 연료절약이 가능하다.
5. LPG 차량은 시속 80km/h의 주행이 가장 효율적인 연비를 낼 수 있다. 또, 엔진 회전수는 약 2,500 RPM 이내로 운전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6. 내리막길에서는 Fuel cut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차량에는 'FUEL CUT'(연료공급차단장치) 기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는 Fuel Cut 기능이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그것의 사용법조차 대부분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는 10년 전 부터 출고되는 차는 배출가스저감과 연료 절약을 위해 E.C.U(Electronic Control Unit: 각종 센서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각종 회로와 시스템을 가동하도록 짜여진 반도체 장치) 인공두뇌와 같은 기능으로 Fuel Cut(연료차단장치. 정속 주행장치)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연료공급차단밸브(fuel cut-off valve)에 의해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연료공급차단밸브는 엔진회전수가 1천5백 rpm 이상에서만 작동하므로 내리막 도로 70km 이상이면 거의 작동된다. 내리막길에서 습관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량 내부의 컴퓨터가 오르막길로 오인하여 연료를 계속 분사하게 된다. 고속도로나 일반도로에서 Fuel Cut 기능만 잘 활용해도 연료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7. 최소한 1달에 한 번씩 에어크리너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에어크리너가 먼지로 오염되면 흡입저항이 발생하여 연료낭비가 심해진다. 만일 에어크리너가 오염되었다면 약 5%의 연료가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8. 자동차 종합검진, 배출가스 보증수리를 최대한 이용한다. 2002년 이후 차종에 따라 10년, 16만km에서 5년, 8만km까지 무상보증이 가능하며, 보증 기간 내 산소감지기, 정화용 촉매 등 23개 부품은 무상 교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배출가스 보증수리는 신차가격에 포함된 비용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최대한 이용한다.
9. 연비가 떨어지면 배출가스와 점화시기를 점검한다. 배출가스가 정상이면 완전연소를 유도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연료절약이 가능하다. 이러한 정비는 자동차 제조사나 가까운 'LPG 전문 정비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0. LPG가 저렴한 연료라는 인식은 버리는 것이 좋다. 최근 LPG 연료도 1리터당 1천 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언론에 의하면 유가와 마찬가지로 더욱 오를 전망이라고 한다. 연료가 저렴하다는 인식은 경제적인 운전에서 가장 큰 적이며, 쓸모없는 운행을 자초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인식은 버려야 한다.